2014년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다 - 대안언론이 정론이 된 역전 현상의 현주소
대한 민국의 메이저 언론사는 모두 죽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부터 시작된 언론사의 연이은 사망은, 거의 6년 만에 게임 종료 직전입니다. 공중파 공영방송 KBS, MBC, 민영방송 SBS, 대형 신문사로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통신사로는 연합뉴스(뉴스와이), 종합편성 방송 TV조선, JTBC, 채널A, 뉴스 전문 채널로 YTN, MBN 등... 죽은 언론 목록입니다. 그 외의 문화일보, 뉴데일리, 데일리안, 올인코리아, 뉴스앤뉴스, 독립신문, 미디어워치, 브레이크뉴스, 미래한국, 시대정신 등 같은, 언론으로 분류하기도 민망한 것들도 다수 존재합니다만 ... 그러고 보니,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미 죽은 좀비' 들도 몇 몇 보입니다. 어쨌든, 언론이 죽었다는 것은, 권력이나 거대 자본의 눈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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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바로 알기] 근현대사의 상처, 친일파와 그 후손 그리고 전범 기업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①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제37조 ①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제46조 ①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 ②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제가 불교에 대해서는 깊이가 일천합니다만, 불교에는 십악죄라는 것이 있습니다.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10가지 종류의 악업들이 있는데 신삼(몸의 죄 3가지)에는 중생을 죽임, 도둑질, 음행이 있고, 구사(말의 죄 4가지)에는 거짓말, 이간질, 괴롭힘, 진실 없는 꾸민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삼(뜻의 죄 3가지)는 탐욕, 성냄, 인과 부정(사견;邪見)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탐욕이란 '어리석음을 바탕하여 구하고 원하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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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고 알쏭달쏭, 바른말 표기법 모음 I [우리말 바로 알기]
자주 만나는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들 모음(Last update 2013/12/13) 글을 쓰다 보면, 본의 아니게 어떻게 표기해야 되는지 헷갈리는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특히 입사지원서나 자기소개서, 편지나 메일을 쓸 때나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할 때 주의 해야 합니다. 오타나 잘못 쓴 표현들이 섞여 있으면, 글 자체의 신뢰성 또는 호소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에서 기억나는 것들을 정리해두고, 지속적으로 추가 또는 수정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ㅓ, ~ㅔ, ~ㅐ, ~ㅖ] 1. 헷갈리다, 헛갈리다 '헷갈리다' 가 맞는 표현이며, '헛갈리다' 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글 제목에도 나오네요. 햇갈린다, 헛갈린다 아니죠~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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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비판] 공약 파기, 삥뜯기, 불통 시대 - 이 정부가 잘하는 건 무엇?
한 해는 저물어 가는데, 박근혜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뭘 잘했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를 않는다. 복잡한 이야기 말고, 대충 리스트업만 해봐도, 일을 못해도 너무~ 못하고 있다는게 보인다. 2004년 2월 한나라당 집회 사진. 이러던 '예의 없는' 분들이...어처구니 없음 어느 한 사람이 기획과 공작은 하는 건지, 단 몇 사람이 작당해서 나라는 해먹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명박이 4대강과 온갖 부정비리로 말아 먹었던 나라를 넘겨 받아, 이제는 아예 대 놓고 눈 막고, 입 가리고, 해먹고 있는 것이다. 아무 철학도, 헌법을 지킬 의지도, 도덕성도 일말의 양심도 안보인다. 물어보거나 뭐라 하면 "실수다", "쟤가 혼자 했다, 난 모른다" 라 한다. 더 따지고 들면 종북이고 이적행위란다. KB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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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이야기(후속) - 신대철의 약속
지난 10월, 큰 고민 없이 선뜻 수락했던 콜텍문화재단 주최 공연 참가에 대해 사과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마쳤던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레전드들(G6). 기회가 되었을 때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공연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킵니다. 당초의 G6가 다 모이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나름 사정이 있었겠지요. 아래 공연 정보 보시고, 관심 있으시면 참석해서 후원도 하고, 공연도 즐겨 보세요. 공연관람료는 예매일 경우 2만원, 현매는 3만원이라고 합니다. 예스24에서 현재 예매중이며, 인터파크는 12월 6일(금)에 예매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대철, 김목경, 최이철, 한상원, 시나위와 게이트플라워즈의 재능기부공연명: 콜트콜텍기타 노동자들을 위한 콘서트장소: 홍대앞 예스24 무브홀시간: 2013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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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 컬러풀(Colorful) - 잔잔한 치유의 감동
[스포일러 주의] 애니메이션 (칼라풀?)을 만나고 왔다. 2010년 출품작으로 관객상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인 '하라 케이이치'는 극장판 시리즈를 연출한 그 분이다. 영화는, 일본의 모리 에토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1999년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수상)으로 한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영화를 좋아 하느냐" 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스타일리쉬한 볼거리 있는 영화(, ), 믿을 만한 거장의 영화(리들리 스콧, 제임스 카메론),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어느 한 가지 특이한 소재나 포인트에 관심 가는 영화(, , ), 마지막으로 이 영화처럼 내 지나온 삶이나 주변을 얼핏 돌아보게 하는, 크건 작건 공감을 느끼게 하는 영화. 위의 여러 가지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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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진짜사나이 - 너무 멀리 간다 싶더니
TV로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즐겨 보지는 않지만, 유독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게 , 그리고 . 그 외의 프로그램은 거의 다 자연 다큐멘터리나 시사/교양프로그램 들이다. 혹시 못 보면 지난 회를 Pooq이나 IPTV로 챙겨보기도 하는데, 이번 해군2함대 입대 편은 보는 내내 불편했다. 시종 일관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지휘 방식이나, 무리스러운 상황 연출도 그렇고 말이다. 내가 군대 생활을 안해 본 것도 아니고, 군에 입대한 아들까지 있는데, 요즘 군대 저렇지 않다던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나이 어린 여군 소위(갑판사관 이던가)가 짠밥이 한참 위인 원사(상사?) 앞에서 고래 고래 소리치는 모습이나, 40대 아저씨 출연자들에게 '너' 라고 하는 모습도 그렇고, 점호 때 두고 보자는 등... 아니나 다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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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비판] 공영방송, 앵커 교체만 한다고 혁신이 될까?
공영방송, 앵커 교체만 한다고 혁신이 되나? (부제: 발 묶인 꾀꼬리의 잔상) "젊은 분위기로 이미지 쇄신", "새 바람 일으킬 것", ... KBS 민경욱에서 최영철(문화부 출입) 기자로, 2013년 10월21일 MBC 권재홍에서 박상권으로, 2013년 12월18일 뉴스 앵커를 젊은 진행자로 바꾸고, 진행 방식을 역동적(다원, 대담 방식... 이런거 예전에는 안했나?), 현대적으로 바꾸면 방송이 혁신될까?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단순히 앵커의 얼굴만 젊은 모습으로 바꾸고, 화려한 그래픽과 생생한 화질로만 승부한다고 뭐가 될지 모르겠다. 옷을 갈아 입는 상황도, 방식도 너무 식상하다. 이것이 공영방송의 진정한 역할인가? 앵커 교체 과정이나 프로그램 편성시에도, 과정이 투명하거나 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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