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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신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장호준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사 하신, 재야대통령 고 장준하 선생님의 아들 장호준씨가 삼일절을 맞아 오마이뉴스에 보낸 공개서신 내용입니다. 당연히 출처는 오마이뉴스이고, 원문 그대로 싣는 이유는 그 동안 마음 속에서만 막연히 떠돌던 생각들을 워낙 잘 표현하여 일침을 가하시니, 읽는 동안 가슴이 뜨거워지고 너무도 공감이 되었기 떄문입니다(원문 링크 ☞오마이뉴스). 그 분의 말씀 중 저의 뇌리를 두드렸던 절절한 키워드들을 나열해 봅니다. [아버지, 장준하, 공주놀이, 광주 민주화 항쟁, 다카키 마사오, 유신 독재, 권력의 사유화, 천민 자본주의, 세월호, 친일청산, 무능과 무지, 권불삼년, 사퇴] "분명히 닭은 망국 조류입니다." - Barracuda - 박근혜 대통령 귀하 1975년,.. 더보기
2014년 한 해의 기록, 정치/사회 주요 사건과 이슈들 2014년, 우리에게 희망보다 절망을 더 안겨준 한해였다. 과연 여기가 바닥일지 아니면 더 심한 바닥 상황이 내년에 또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하지만 언제든 바닥을 만날테고, 그럼 우리 인본주의의 진정한 민주시민들은 다시 치고 올라 가 세상을 바로 잡으리라! 정의의 강물은 언제고 흐른다. "가만히 있으라" 라는 강압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 로 답하는 용기와 실천이 우리를 살린다. (Last update: 2014/12/30)1월1일*한국 전 지역,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9일*한국은행 금융통화외원회, 기준금리 2.5%로 동결15일*이집트 신헌법 국민투표, 투표율 38.6%, 찬성율 98.1%로 통과16일*박근혜, 인도와 정상회담. CEPA확대와 안보분야 협력 강화 합의17일*전북 고창.. 더보기
와이루, 와이로의 유래, 바른 뜻과 사용법[우리말 바로 알기] 우리가 자주 쓰는 '와이루', '와이로' 라는 말, 어디서 온 것일까요? 저는 이 말이 영어의 와이어(wire, 줄) 라는 뜻에서 온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근거 없는 추측이었네요. 이 '와이루' 라는 말의 뜻은 "뇌물(을 주고 받음)" 이며 우리 말이 아닌 일본어입니다. 와이로는 일본어(わいろ, 賄賂: 회뢰, 뇌물을 주고 받다)에서 온 말 '국민학교' 세대는 아마도 많이들 기억하실 듯 합니다. "선생님한테 와이루를 먹였다", "너 와이로 썼니?" ... 자라면서 이런 말들 가끔씩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은 1997년 국립국어원이 '국어순화용어자료집'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공식적으로 우리말이었었는데, 사실 비공식적으로도 우리말이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우리말로 잘못 쓰여지고 있으며, 현재도 .. 더보기
간디가 말한 7가지 악덕 - EBS다큐프라임(2012) 에서 '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 5부작) 중 마지막 5편 말미의 글귀 지난 2012년 12월에 EBS 다큐프라임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5부작을 방영한 적이 있다. 당시는 쥐박이 정권 말기의 어수선한 시기였고, 자본주의의 본질을 파헤쳐 들어가다 보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면 안된다라는 그럴 듯한 결론이 내려 졌었다.독재 1.9를 넘어 2.0이 완성되어가는 이 시점에 과연 지금의 EBS가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본 영상의 마지막 5편 마무리 부분에 나오는 글귀이다. 인도 야무나 공원, 마하트마 간디의 추모공원에는 간디가 말한 "7가지 악덕(惡德)"이 있다. 철학 없는 정치도덕 없는 경제노동 없는 부인격 없는 교육인간성 없는 과학윤리 없는 쾌락헌신 없는 종교 과연 2014년 12월, 지금 시점.. 더보기
세월호 희생자 유민이 아빠 김영오님 33일째 단식, 8.15 날에 - 강풀 작가 카툰 여기 사람이 있다.잊지 말아 달라고, 펄펄 살아 뛰놀던 딸이 하루 아침에 수장된 이유를.이대로 두면 언젠가 당신의 소중한 누군가가 그리 될 수도 있는거라고 호소하기 위해,33일을 굶으며.여기 김영오씨가 앉아 있다. 광화문으로 오세요. 세월호 특별법에 수사권, 기소권 꼭 관철시켜 주세요. 강풀 작가 제공 카툰 공유합니다. 8.15 광복 혁명의 날에. 김영오님의 글 - Barracuda - 더보기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 부여의 전례가 없다? 천만에, 반민특위가 있다 새누리당 등 세월호특별법의 수사, 기소권에 반대하는 자들은 보라. 전례가 없다고 했던가? 법을 공부한 자들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테고. 이것이 당신들이 찾던 '전례'다. 설마 몰랐다고 말하려나? 몰랐다면 당신들이 무능력한 것이고 알았다면 부도덕한 것이다. 기실, 당신들이 두려워 하는 건 자신들이 수사의 대상이 될까봐 아닌가? 반민특위 김철호 조사관 임명장(사진 출처: 위키백과) 이승만이 독재의 야욕을 드러내기 전 1948년 9월, 제헌국회가 국회내에 설치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를 알겠지? 조사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임명장을 국회의 이름으로 주고 수사를 지휘, 산하에 '특별경찰대'를 두어 실제로 수사, 체포활동을 했다. 반민특위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활동 내용 .. 더보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에 불참한 국회의원 52명 4.16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 350만1266명(국회의원 233명)의 서명이 담긴 416개의 박스가,여의도 공원에 가지런히 놓여있다(사진 출처: 일요시사) 2014년 7월 현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 수는 350만명은 넘어서고 있다. 국회의원 233명을 포함해서... 그러나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 새누리 심재철은 페이스북에 특별법의 의미를 호도하는 흑색선전성 포스팅을 했다가 삭제하고는 "당 차원의 반응 조사였다"는 비겁한 변명을 늘어 놓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에는 유가족을 위한 거액 보상이나 의사자 지정등의 어정쩡한 내용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으로 이루어 질 '진상 규명'을 두려워하는 음흉한 자들이 300명의 희생을 욕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 더보기
강원도 GOP 총기난사,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무등산타잔 박흥숙 이야기 잘못된 국가시스템에 의해 짓밟힌 인권들, 결국 상하는 건 사람이다 2014년 6월 어느 날, 죽는 이유도 모른 채 동료 병사에게 죽어간 이름 없는 대한민국 병사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삶의 터전을 뺏겨 변두리로 쫒겨나고, 살 수 있게 해달라며 발버둥치다 허망하게 스러져가는 도시 빈민들의 아픔을 기억해야 합니다. 치열하게 상식적으로 살려고 발버둥치다 불의의 살인을 저지른 한 젊은이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사건A-강원도 GOP총기난사 사건] 지난 2014년 6월21일 8시 15분경, 강원도 동부전선 GOP에서 제대를 3개월 남긴 병장의 총기난사로 같은 부대원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 임모 병장은 도주 이틀 후인 23일.. 더보기
잊지 못할 부끄러운 쓰레기 연극 - 환생경제 2014년 4월 16일 졸지에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남긴 세월호 참사 학살 사건이 있은지 73일 지났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소위 '공' 자를 달고 세금으로 먹고 사는 자들의 무능과 부도덕성, 돈과 권력의 기득권 주위에 구더기처럼 기생하는 족속들이, 죽지 않아도 될 꽃 같은 고등학생들과 생활 전선에서 고생하는 일반인 희생자들을 물 속에 빠지게 하고는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 아직도 11명의 희생자들은 가족과 만나지도 못하고 수장되어 있다. 잊지 말자고 다짐하면서도, 삶에 떠밀리며 때론 웃어야 하고, 때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기에, 우리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기억속에서 "왜 그리 되었나?" 는 생각을 밀어 내고 있지는 않은가? 얼마 전 사고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치료 후 첫 등교를.. 더보기
세월호 293번째 희생자, 70일만에 부모에게 돌아온 아이 사진출처: News1 70일만에 돌아온 아이. 4층 중앙통로, 언제든 "탈출하라" 한 마디면 빠져나올 수 있었던 그 곳. 집 떠나는 아이에게 아빠가 엄마 몰래 쥐어 준 용돈 5만원을 손에 꼬옥 쥐었을 그 아이. 이제 따뜻한 곳으로 잘 가. 70일간 팽목항 지킨 아버지, 드디어 딸을 만났다[세월호 참사]293번째 희생자 단원고 윤민지양, 드디어 가족 품으로 "아빠가 다 이겨낼 테니까 제발 나와라. 너 보려고 아빠가 다른 아이들 얼굴 끝까지 다 봤어. 내 딸 보는 게 소원이고… 이럴 줄 알았음 널 안 보냈지, 인마. 얼굴 아니면 뼈다귀라도 보고 싶다고. 아빤 머리가 백지 상태야. 너만 나오면 다 해결될 것 같은데… 왜 안 나와. 우리 딸 미안하다." 진도 팽목항 방파제 위에서 사고해역을 바라보며 실종자 이름.. 더보기
세종대 박유하씨 보라 - 진정 "위안부는 일본의 동지"인가? 사진 출처: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종대 박유하씨 보라. 어느 분이 댓글을 이렇게 적으셨더라. "헤아림이 없는 배움이 무슨 소용이냐"고. 일어일문학을 공부하는 1만시간 동안 대가리 속에는 일문자들만 가득하고 생각도 그 쪽으로만 흘러 차가운 심장의 일어전문가만 된 것이냐? 만약 당신이 꾀임에 빠져, 전쟁터 한 복판으로 끌려가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진 짐승들에게 먹고 싸는 일 외에는 강간만 당하는 일을 단 하루라도 겪고 온다면, 지금 처럼 "위안부의 권력", "위안부는 일본의 동지" 같은 단어를 쓸수 있을까? 대답해 보라. 니가 당하지 않았다고, 당신 아들이 세월호에 없었다고 세월호 참사가 별 일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 설사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도 말이다. 성기 점막과 가랑이가 찢어져 피가 나고, 구타.. 더보기
세월호 - 월드컵이 즐거울 리 없다, 오늘은 역사에 남을 첫 재판일 "그 놈의 월드컵" 그 시간에 나는 한 권의 책을 보겠다. 경기장 건설공사 무리한 일정 맞추느라 몇 달 걸러 인부 9명 사망한 브라질. 20만의 집 잃은 '월드컵 난민' 이 거리로 나 앉게 되는 월드컵. 엄청난 경제효과에도 불구하고 피파와 다국적대기업들만 배불리는 돈잔치들. 올림픽과 월드컵이 열리던 바르셀로나, 애틀랜타, 아테네, 베이징 때도 그랬다. 인권이 없는 나라 브라질과 한국 서울의 72만명의 '올림픽 난민' 상황은 그대로 연결된다. 게다가, 진도 앞바다에 생목숨 292명을 눈뜨고 수장시키고, 아직 12명이 가족과 만나지 못한 이때에, 무슨 놈의 월드컵! 오늘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공판준비 기일)이 열리는 날입니다. 아래는 유족대책위 김병권 대표의 발언 전문입니다... 더보기
세월호 참사 학살 - 그 뼈아픈 전말의 기록 세월호 참사 학살 사건이 발생한 지 55일 째가 되는 날입니다. 문제해결 능력이 전무하다시피한 무능 정부의 엉터리 대처와 해운사와 해피아의 탐욕과 우리의 뿌리 깊은 안전불감증 때문에, 저마다 잊지 않겠다, 가만 있지 않겠다 라고 얘기하고 거리로 집회 장소로 나가고, SNS로, 서명운동으로 슬픔과 분노를 표시합니다. 하지만 6.4 지방선거 이후 월드컵, 체전 그리고 누군가가 획책하고 있을지도 모를 '물타기 짓' 들로 인해, 핵심을 짚어내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사/학살 사건의 전체 그림을 그려 봅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겁니다. 이 비통하고 또 한편 서글픈 "사건의 근원부터 결과까지의 전체를 보지 않으면, 핵심 문제점은 묻히고 .. 더보기
정태춘의 '아, 대한민국', 80년대의 아픈 자화상 88년 이후, 내가 좋아하던 서정적 대중가요의 1인자 정태춘은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와 같은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더불어 가녀린 그의 아내 박은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먹먹한 가슴으로 오랜만에 긴 글을 만들어 봅니다. 25년전과 지금이 너무 맞닿아 있구려. 과거인가, 현재인가 아니 시간이 멈추었나? 아래는 한겨레블로그글(☞ http://blog.hani.co.kr/chanmbaek/64430) 일부 발췌입니다. 카세트테이프 형태의 ‘아, 대한민국…’ 출반은, 한국 대중가요사상 최초로, 이미 상당한 명망성을 지니고 있던 대중가요 가수가 스스로 제작자가 돼 자신의 정규음반을 비합법음반으로 내놓은 사건이다. 그는 이 행위만으로도 음반법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 더보기
세월호 - 진도 VTS의 교신 내용 조작 의혹 거짓말의 연쇄작용이다. VTS와 선박간 교신 내용을 하이재킹해서 녹음하지 않는 한 여러 채널의 잡음이 섞여서 잘 알아 듣지 못할 수준의 저런 녹음 내용은 나올 수 없다. 기술적으로 VTS의 녹음 방식은, 마이크를 통해서 흘러 나온 VTS요원의 목소리에는 잡음이 섞일 수 없으며 VHF 수신상태가 저렇게 엉망으로, 마치 잡음을 일부러 섞어 넣은 듯한 소리가 나올 수 없다고 알고 있다. 타 VTS의 교신 녹음 내용을 참고해 보면 금방 탄로날 거짓말. Bryan Lee님의 글 더보기
세월호 - 지금도 나는 꿈을 꾼다, 거인이 되어 배를 건지는 꿈을. 세월호, 1년 10년이 지나도 평생 잊지 않겠다고 하셨나요? 정말요? 천안함 때도 그랬지만, 혹시 잊은 분들 없나요? 노란 그림속 거인이 되어 배를 들어 올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울어본적 없나요? 진정 잊지 않으려면 실천하고 행동하고 표현하십시오! 당장 6월4일부터! Bryan Lee님의 글 더보기
세월호 - 세월호특위위원장 심재철, 기대를 못하겠다 세월호특위위원장 심재철의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직무인 국회의원입니다. 민간인사찰특위위원장으로, 특위 구성후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열지 않았던 전력이 있는 자입니다. 아,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 보기는 참 열심히 한 자입니다. Bryan Lee님의 글 더보기
세월호 - 참사 학살의 역사와 과거 청산 우리는 세계적으로 과거청산을 제대로 못하는 나라임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일본강점기 부역자들,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독재부역자,이명박토건기득권노무현살해정권부역자,박근혜부정선거유신망령안전불감무능력정부 부역자까지 우리가 청산해야할 과거가 즐비하다. 독일 프랑스는 지금도 나치부역자를 찾아서 처단하고 있고 수백명을 사형시켰으며 수천 수만명의 재산몰수 등 가혹한 형벌을 내리고 있다. 프랑스는 나치에 침탈당한 기간이 고작 4년이다. 심지어 가해자인 일본조차도 A급전범 몇명을 사형시킨바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 역사상 단 한명도 과거사청산을 명분으로 사형된 적이 없다. 오히려 일제강점기 부역자와 적산기업의 혜택을 입은 자들은 지금도 위세 등등하다. 세월호 참사 학살이 왜 일어났을까. 반민특위 와해와 같은 실패한 .. 더보기
세월호 - 6살 어린이의 슬픔,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하는 이유 페북/트윗 하면서 다시는 울지 않기로 했으니, 더는 울지 않겠습니다. 권지연(6살) 어린이는 세월호에서 부모와 어린 오빠까지 잃고 홀로 남았습니다. 아빠가 어렵게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제주도에 작은 집을 장만하고, 온 가족이 이사 가는 길이었지요. 가족들이 자기 혼자 놔두고 좋은 곳으로 이사 갔다고 아이 혼자 울고 있답니다. 이 아이는 아직 죽음을 이해 못합니다. 우리가 세월호 학살 참사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잊지 못할 이유입니다. 다문화 가정 2세인 이 아이의 베트남인 엄마(한국 이름 한윤지)는 4월 23일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외할아버지 판반짜이 씨(62세)와 그의 큰 딸이 아직도 찾지 못한 아이 아빠 권재근씨와 오빠 권혁규 군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권지연 양의 오빠 권혁규 군은 본인.. 더보기
세월호 - 두 번째로 유족 만난 박근혜, 사과는 없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근혜. 그 입에서 나온 모든 공식적인 말들이 거짓임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과는 "내가 이러이러한 것에 잘못했으니 미안하다. 이런점을 고치도록 하겠다"가 되어야 사과다. 박근혜의 말 중에서 굳이 약속인지 해명인지도 모를 추상적인 단어로만 된 것들이 있다. 주로, 옆에서 누군가가 써주지 않은 본인의 머리속에서 나온 말들이다. 공허하다. 텅빈 깡통 속을 보는 느낌. 이번 유가족 사과란 것도 최소한의 진정성도 없는 '텅빈 깡통'의 일종이다. 사고난 직후에도 팽목항에 방문해서 그러지 않았나? "최선을 다해서 조치토록 하겠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단 한명의 생존자가 없다. 최선을 다해서 조치토록 할 수 없는 무능력 대통령임을 이미 인증했는데...유가족에게 또 다시 희망고문을 약.. 더보기
세월호 - 박근혜가 타겟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왜 "박근혜 퇴진"인가? 자칭 진정한 보수라고 하는 모 인사의 최근 언사가 논란이 되고 있지요. "타겟이 박근혜여서는 안된다. 사건을 핵심을 보라" 라는 내용이었던 듯합니다. 진정성과 정의감을 가진 어느 우국지사가, 한 편의 우려스러운 본인의 생각을 피력한 것이라고 쉽게 보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틀림과 다름의 다름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아실 것이고. 우리는 세월호 참사학살 사건을 수사하려는 수사관이 아닙니다. 그건 범죄수사전문가인 그 분의 시각인 것입니다. 일반 국민 입장에서,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의 모든 독재 정권의 해악과, 우리 민초가 겪었던 시민의 억울한 죽음들에 대한 책임과 그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려는 모든 생각의 꼭지점에 박근혜라는 무능한 지도자.. 더보기
세월호 - 일반인 승선인원 분명히 더 있다. 476명도 엉터리 (사진 출처: 전자신문) 세월호 일반인 승선인원 분명히 더 있다. 476명도 엉터리! 세월호에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476명중 생존자 172명, 실종자 28명, 희생자 276명. 단원고 학생이 차를 가지고 배를 탄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보고,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5명, 승무원과 선원 33명을 제외하면 총 373명에 일반인은 103명이라는 계산이다. 단순히 476명에서 학생 325명을 빼면 차량 운전 가능한 사람(선원 및 교사 등 포함) 151명이다. 그럼, 180대(승용차 124, 1톤트럭 22대, 2,5톤트럭 34대) 의 차량 소유주 중에서 위의 151명이 모두 차량을 실어서 탔다고 해도 29대의 차량은 운전자 없이 차량만 태워 갔다는 얘기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안행.. 더보기
세월호 참사 학살 - 1인 선언: 나는 월드컵을 볼수가 없다 1인선언. 곧 월드컵 시즌입니다. 두려움에 떠는 배 안의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한데,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축구를 응원할 마음이 없습니다. 월드컵 시청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비겁한 어른, 어설픈 정부가 저지른 4.16 학살 참사. Bryan Lee님의 글 더보기
세월호 - 어느 소방관의 기도 2014년 4월 17일, 이 때까지도 실낱같은 희망으로 생존자가 구출되어 돌아오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빌고 또 빌었습니다. 신이시여.너무 늦기 전에어린 아이를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공포에 떨고 있는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중에서...제발 살아 있기를. 악착같이 살아서무사히 돌아오기를... - Barracuda - 더보기
세월호, 아 세월호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학살 사건이 일어난 이후 블로그 활동을 잠시 접었었습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SNS로만 활동해 왔었는데요, 관련해서 기억나는 주요 포스팅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현재 준비중인 세월호 할상/참사의 전말에 관련된 결정적 순간들을 낱낱이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 공유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기대 바랍니다. - 잊지 않기 위해서, Bryan - Bryan Lee님의 글 더보기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 - 보수 권력의 폭력 vs 모성, 진실을 지키는 의인들 [스포일러 주의] 2008년 제작, 2009년에 국내 상영된 적 있는 영화 체인질링(바뀐 애)를 다뤄볼까 합니다.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캘리포니아주 와인빌 양계장 연쇄살인사건과 크리스틴 콜린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고 실제 영화에 나오는 대다수 인물을 실명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 배경인 1928년 미국(LA)의 적색공포로 인한 보수파 득세의 혼란한 시대 상황과 80여년 후인 2009~2014년의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어떻게 오버랩 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영화입니다. 상영 시간이 141분으로 다소 길지만, 충분한 몰입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주의] 본 포스팅에는 다량의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41분 간의 전체 스토리를 모두 다룰 수는 없지.. 더보기
[영어 공부 이렇게 하면 망한다] 다보스포럼 2014, 박근혜의 동문서답 조금 지난 내용이지만, 지난 2014년 1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4차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박근혜 대통령의 동문서답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이미 구글링 해보면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거지만 "영어를 배운다" 라는 측면에서 해당 부분의 동영상을 추려서 직접 건드려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요. 당시 각국 정상들이 돌아가면서 기조연설을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약 25분간 연설문 읽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 슈밥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동문서답에 관해 원문과 해석을 보면서 '듣기와 말하기' 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한 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은 '저렇게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실력 향상에 도움 되시라고 최대한 소상하게 .. 더보기
[경제 리뷰] 사람 냄새 나는 회사, 굽네치킨(GN푸드)와 홍경호 대표 이미지출처: SBS CNBC 우석훈의 사람이 사는 경제 굽네치킨으로 유명한 GN푸드(지엔푸드)라는 또라이 같이 착한 프랜차이즈 회사가 있습니다. 굽네치킨은 기름으로 튀기지 않은 닭 요리. 몇 번 먹어 봤는데 단백하고 쫄깃한 식감(사실 저는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미맹(味盲)입니다 ㅠㅠ)이 좋다고 합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으로 구운 슬로우푸드로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독특한 경영철학과 일하기 좋은 회사로 업계에 알려져 있는 GN푸드를 한 번 소개해 봅니다. 가맹점 부담 '제로'로,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상생의 프랜차이즈 2005년에 설립되어 전국에 870여개의 가맹점이 있는 GN푸드. 2009년 국가경쟁력 대상, 2010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2011년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으로 선정된 바 .. 더보기
[보안 상식]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 접속(연결) 흔적 없애기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특정 윈도우 서버로 원격 접속을 해야 할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경력이 오래 된 전문가나 상급 엔지니어의 경우에도 의외로 방심해서 실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수십년 경력의 보안전문가도 음주후 작업(^^;;) 때문에 "으아~ X됐다" 하면서 갑자기 뛰쳐 나가는 경우를 최근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피씨방이나 공항 등의 공개된 PC에서 원격 접속후에, 흔적을 지우지 않고 다리를 털고 일어날 경우의 치명적인 보안 유출 문제입니다. 자칫 아주 심각한 보안상 구멍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경험상 거의 대다수의 정보 유출은 인재입니다. 원격 터미널 접속(데스크톱 접속) 정보 유출 시나리오(MS Windows계열) 엔지니어A 씨는 중요한 작업을 할 경우 사무실이나.. 더보기
[우리역사 바로 알기]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꾸자 "찬란한 '3·1 혁명', 누가 '3·1 운동'으로 바꿨나". 2014년 3월 1일자 오마이뉴스 기사의 제목입니다. 95년전인 1919년 3월1일부터 근 3개월간 지속된 이 일대적 사건은, 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대규모의 비폭력 평화 시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회주의 역적 이승만과 친일파들이 만든 '3.1운동' 이라는 말 공휴일의 명칭으로는 '3.1절', 우리는 여태 그 사건의 이름을 3.1운동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다름 아닌 헌법에 그렇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친일파 이승만(당시 국회의장)과 윤치영, 백관수, 김준연, 이종린 그리고 조헌영, 조국헌에 의해, 유진오 선생의 헌법초안에 명시된 '3.1혁명' 이라는 표현에서 '항쟁', '광복'으로 바뀌더니 급기야 '기미 3.1운동' 이라는, '단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