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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 타임 - 허술한 경제 개혁론[반쪽 리뷰] [스포일러 주의] . 시간이 돈이라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좋은 주제의 영화이다. 이미, 그런 독창적인 시각은 , , 을 만든 앤드루 니콜(Andrew M. Niccol) 감독의 작품이라는 데서 감지할 수 있다. 시간이 돈이라는 이 재미있는 개념은, 최근 세계인의 관심사인 비트코인의 나쁜 활용 모습의 상상과도 살짝 연결된다. 정해진 양의 돈을 상위의 극소수만 움켜쥐고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는 뒤틀린 현실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세상은 그리 부정적으로만 흘러가지는 않지만... 오! 느낌 좋은데? 대다수 관객이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보통 사람의 일반적 감정, 즉 참신한 소재의 선택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정에서 오는 감동이다. 기존의 세상에서의 돈의 역할 모두를 시간으로 변.. 더보기
청양고추 로열티 지불은 빙산의 일각이다 해외 거대 종자기업의 공세가 날로 거세어 지고 있다. 최근 뉴스에서 청양고추(유래는 주석 참조)의 종자 사용 로열티가 90년대 외환위기때 글로벌 종자기업 몬산토로 넘어가서 앞으로 10년간 8,000 억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이는 비단 청양고추의 로열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유명한 금싸라기 참외, 불암 배추도 같은 운명의 길을 걷고 있다. 외환위기와 함께 온 종자기술 위기 90년대 외환위기 시기에 우리나라의 4대 종자 기업인 중앙종묘, 서울종묘, 흥농종묘, 청원종묘가 모두 해외 기업에 합병당했기 때문이다. 80년대에 토종 고추와 태국고추를 교배하여 신품종인 청양고추를 개발한 중앙종묘가 대표적이다. 중앙종묘와 흥농종묘는 1998년에 멕시코의 세미니스에 매각되고, 이 회사를 다시 몬산토.. 더보기
[100년의 가게] 독일-순수 맥주 178년의 명가 발트하우스 맥주의 나라 독일, 178년 전통의 맥주 명가, 발트하우스 (방송 시점과 글 게재시점이 달라서 일부 경과 년 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 생산량, 소비량 모두 1위인 독일. 1516년 제정된 '맥주 순수령'이라는 법령은, 맥주가 독일의 국가 브랜드가 되는 초석이었습니다. 바로 오직 보리, 물, 홉만을 사용해서 맥주를 만들자라는 기본을 지키는 전통적 원칙을 178년간 고수해온 바로 그 회사, 발트하우스(Waldhau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통 고수와 신기술 접목의 열린 사고방식 1,300여 개의 맥주 회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최상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세계 전문가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발트하우스. 원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천연 효모와 최고 품질의 맥아만을 사용하는 .. 더보기
[100년의 가게] 프랑스 전통 빵의 세계화 122년 역사, 폴 베이커리 프랑스 전통 빵의 세계화, 122년 역사의 폴(Paul) (방송 시점과 글 게재시점이 달라서 일부 경과 년 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프랑스로 넘어 갑니다. 프랑스는 빵 없이는 식사를 생각할 수도 없다는 나라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밥심' 으로 산다면(좀 옛날 말이긴 하지만, 저도 아직 밥심으로 살아갑니다 ^^), 프랑스 사람들은 '빵힘'으로 산다는 말이 있듯이 그들에게는 빵이 삶의 일부라고 합니다. 바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빵. 오랜 전통을 중요시하는 유럽 국가 답게, 프랑스도 과거의 전통을 많이 중요시합니다. 프랑스에는 3만여 개의 전통 제과(제빵)점들이 오랜 세월동안 이어 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폴(Paul)이 소개됩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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