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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가상화폐정보

비트코인, 라이트코인의 거래와 채굴 - 가상화폐 체험과 전망[기획 ②]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에 대해서, 그리고 비트코인/라이트코인의 채굴 방법과 사례, 채굴의 투자 효과에 대해 다루어 나가도록 하겠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개인이 엔드유저 입장에서 비트코인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방법은, 비트코인의 거래에 참여하여 시세의 등락에 따른 차익을 얻는 것채굴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얻어 내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Mining, 채광)에 관계되는 모든 행위에 대한 부가적 또는 인프라적인 여건에 관한 사업등도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거래소, 단체 채굴사이트(Mining pool, 연합), 채굴을 위한 장치/서비스(채굴기/채굴장비; 가정/개인용 USB block erupter, BTC용 ASIC board/Blade, IDC의 BTC용 rack 장치와 클라우드 호스팅 등), 비트코인/라이트코인 관련 광고 기법, 비트코인 거래/채굴 관련 방법론의 컨설팅 서비스와 같은 무수한 확장, 변형된 사업 영역들이 존재하고, 또 현재도 생겨나고 있다.


비트코인의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트코인거래소에 가입하는 것이 되겠다. 해외의 경우는 최근 전세계 1위 거래량 사이트로 등극한 중국의 BTC차이나(btcchina.com), 일본의 마운틴 곡스(mtgox.com), 러시아의 btc-e.com, 캐나다의 bitstamp.net, 미국의 coinbase.com 같은 사이트들이 유명하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코빗(korbit.co.kr), 크라켄(kraken.com) 과 같은 유명사이트들에 가입하고 계좌를 생성하여 거래를 시작할 수 있으며, 소규모 스타트업 거래소들이 속속 오픈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시스템 과부하나 DDOS 등 외부의 공격에 대해 얼마나 대비가 잘 되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2013 현재, 국내에는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위의 것들 외에도 btcbox.kr, buybitcoins.co.kr 이나 비트코인 커뮤니티 사이트였던 땡글(ddengle.com)도 조만간 거래소 기능을 시작한다고 한다(12월 20일부터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거래 개시). 또 비트코인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bitcoins.co.kr 과 같은 곳도 있다.


거래를 통한 수익, 첫 번째: 시세 차익


주식투자를 생각하면 가장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세가 낮을 때 매수해 놓고, 구매가보다 시세가 올라 갈 때 매도해서 차익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이것이 쉽다면 주식 투자하는 모든 이들이 거부가 되어 있을테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참고로, 지난 2013년 12월 12일, BTCChina 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라이트코인도 곧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의 추세는 각국의 정책과 맞물려 있는데, 공식적으로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정상적인 통화라고 인정하는 캐나다, 미국 등의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국가에서 인정은 하지 않지만 거래가 오히려 가장 활성화 된 중국, 그리고 우리 나라처럼 이도 저도 아닌 관망상태 등의 복합적이고 과도기적인 양상이며, 비트코인 자체는 지난 후반기부터 미친 듯이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거래를 통한 수익, 두 번째: 국가간 시세, 환차익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비트코인을 구매한 다음, 각 나라별 비트코인 시세와 환 시세를 교묘히 이용하여 환 차익을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같은 기법도 나타나고 있다. 각 나라간의 환율과 비트코인 시세격차가 심하면 수백 달러까지도 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심지어 우리 나라와 같이 비트코인을 정식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환차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할 방법 자체가 전혀 없는 상황이므로, 교묘하게 이런 여건을 잘 이용한다면 누군가는 큰 이득을 얻어갈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거대 자금을 투입, 환치기를 통한 막대한 차익과 함께 불법자금 해외 유출과 탈세의 온상이 될 우려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이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마무리 파트인 [기획 ③]에서 다루기로 하고, 일단 다음으로 넘어 가자.



비트코인, 라이트코인의 채굴(Mining)


2013년 현 상황을 보자면, 마치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Goldrush, 캘리포니아 1949년~)를 연상케 한다. 당시에도 초반에는 금을 채취해서 큰 이득을 보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채취에 필요한 도구들(선광냄비, 삽 ?)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변의 업자들이 돈을 벌었다고 한다. 또, 후반에 가서는 채굴을 위한 막대한 자본가들에 의해 다량의 금이 채굴되고, 소규모의 개인 채굴/채집자들에게는 경제성이 없어지게 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었는데, 현재가 마치 그러한 양상이 아닌가 싶다.


과연 얼마나 가망성이 있을 것인가? 어느 정도로 채굴을 위한 투자를 하면, 언제쯤 투자의 효과를 볼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내가 채굴에 손을 대야 할지, 거래를 통해 차익에 눈을 돌려야 할지, 그냥 조용히 생업에 종사하며 사태를 관망할지를 한 번 판단해 보기로 하자.


비트코인의 채굴을 위해서는 당연히 컴퓨터 장비가 필요하다. 가정/업무용 노트북이나 개인용컴퓨터, 서버 장비 어떤 것이든 가능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채굴프로그램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컴퓨터에서의 빠른 채굴을 위해서는 CPU의 성능보다 그래픽카드의 메인 칩셋인 GPU의 성능에 크게 좌우된다.


가상화폐의 채굴이란 것이 사실은 거래내역(거래 장부)과 비트코인 주소를 암호키로 하여, 수 많은 대입/비교 연산을 수행하는 속칭 '노가다' 작업의 속성(Bruteforce 라고 표현)이 있는데, 이러한 단순 반복작업에 가장 적합한 처리장치가 바로 GPU이기 때문이며, 개인용 채굴장비 중에서 USB채굴기(USB block erupter)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전용의 처리 칩셋이 사용되는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 테스트 시작 !


테스트와 채굴 결과의 확인을 위해, 필자 본인의 PC와 클라우드 서버상의 가상머신을 사용하여 비트코인부터 손 대 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이닝 프로그램은 guiminer(guiminer.org), bfgminer, cgminer, cudaminer, bitminter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로 오픈소스로 배포되므로 Windows 계열 뿐 아니라 Linux, Mac 등의 여러 운영체제에서 고루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cgminer는 AMD계열의 그래픽카드에 적당하며, cudaminer는 nVidia 계열의 그래픽카드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본 체험에서는 가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BitMinter와 텍스트 모드의 윈도우 서버상에서 작동하는 cpuminer를 사용해서 채굴 과정을 확인해보도록 한다.


한 가지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은, 채굴 작업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특정 사이트를 통해 공동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Mining Pool[각주:1]이라고 한다. 혼자서('solo 모드'로) 진행하는 것 보다는 처리블록의 결과를 공유하는 협동형 방식이 유리하기에 주로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게 되며, btcguild.com 사이트에는, 한국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공동작업을 하는 <Korea Team> 이 존재한다.



BitMinter로 비트코인을 캐 보자


우선 bitminter.com 에 접속하여 계정을 등록(사용 가능한 이메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Tools > BitMinter Client' 메뉴에서 최근 버전을 ☞ 다운로드한다. 다운로드된 설치파일을 실행하면 간단히 설치가 가능하다.



마이닝프로그램을 가동하기전에, 블록체인(이전 포스팅 기획 ① 참고)이나 비트코인 wallet의 주소를 복사해 와야 할 경우에 대비해서 미리 준비해 두고 창을 띄워두자(비트코인 주소 34자리를 모두 기억할 수 있다면 필요없겠지만...^^;;).


BitMinter 사이트에 로그인하여 'My Account > Workers' 메뉴로 가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처음 접속하면 1개의 Worker만 보일 것이다. 본 테스트에서는 본인 컴퓨터를 1번, 나머지 2번과 3번에 해당하는 2대의 서버를 각각 할당할 예정이기 때문에 3개의 Worker를 등록하였다. 나머지 설정은 특별히 건드리지 않아도 기본 옵션으로 자동 설정된다.



이 BitMinter 는 사이트에 가입된 사용자모두가 BitMinter라는 하나의 Mining Pool에 자동으로 속해지는 개념이므로, BitMinter Client를 쓸 경우에는, 따로 Mining Pool을 선택하거나 설정하지 않아도 채굴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당 Pool에 접속하여 작업을 수행한다.



첫 번째 광부에게 일을 시켜보자


이제 등록된 Worker 정보를 실제 채굴프로그램에 설정해 보자. BitMinter Client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위 그림과 같이 프로그램이 실행되는데, 로딩되면서 컴퓨터에 부착된 GPU, USB 에 연결된 채굴기까지 자동으로 인식(erupter device driver는 사전에 설치되어 있어야 함) 되어 나타나며, 'Settings > Options' 메뉴를 통해 특정 장치를 사용 또는 사용하지 않음을 선택할 수도 있다. 본 테스트에서는 GPU만을 사용할 것이므로 화면에는 'Turks' 라고 자동인식된 장치 한 개만 보일 것이다.


위에서 사이트를 통해 생성된 worker 정보를 'Settings > Account' 메뉴를 통해 아래 그림과 같이 등록한다. User Name 자리에는 본인이 사이트에 가입한 로그인 ID를 사용하면 되고, Worker Name 란에는 1/2/3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기입하고 'Proceed' 를 선택한다.



여기까지 진행하였으면 이제 프로그램 상단 부분의 'Engine Start' 버튼을 누르면 채굴을 시작되며, 잠시 후 속도계기판의 바늘이 움직이며 채굴 속도가 수치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를 채굴 속도를 나타내는 해시레이트(Hash Rate)라고 하며, h/s 또는 hps 로 표시한다.


본 테스트에서 BitMinter 클라이언트의 처리 속도는 74 Mhps 로 나타나는데,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해싱(비트코인 거래장부상의 1건에 대한 비교처리를 1회 수행하는 것을 1 해싱이라고 쉽게 이해하고 넘어가자)의 건수가 7천 4백만 건이라는 의미이다.


지난달까지도 어느 정도 쉽게 구할 수 있던(지금은 그나마도 품귀현상 때문에 구하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비싸져 있다) USB형 채굴기 한 개가 300 Mhps~ 5 Ghps 정도라고 하니, 일반 중저가 컴퓨터 본체의 그래픽카드(AMD mobility 6600, AMD 4850 모델과 비슷한 성능) 만으로는 원활한 속도를 뽑기가 어려움을 알 수 있다.


하지만 AMD의 여러 그래픽카드 중, 가격대비 우수한 해시레이트를 보이는 상위급(AMD 58xx, 69xx, 79xx 등)의 경우는 300~800 Mhps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 그래픽카드 여러 장을 병렬로 장착할 수 있는 마더보드 등도 비트코인 마이닝용으로 출시/사용중이었거나 조만간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두 번째, 세 번째 광부에게 일을 시켜보자


어쨌든 테스트는 끝내야 하니, 이번에는 클라우드 서버의 가상머신에 cpuminer 를 설치해 보자. 이 pooler-cpuminer 라는 이름을 가진 프로그램은, 컴퓨터에 GPU가 없어도 CPU의 능력만으로 마이닝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물론, 채굴 속도는 극악에 가깝다).


프로그램 패키지 배포 사이트 ☞ 링크 에 접속하여, 운영체제에 맞는 압축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일정 폴더에 압축을 풀고 명령창(Windows 계열은 cmd창)을 띄워서 아래와 같이 실행한다(또는 배치파일 또는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실행할 수도 있다).



'-u' 옵션의 다음에는, BitMinter 사이트에서 등록한 계정ID와 Worker 번호를 붙여서 'myworker_2' 와 같은 형식으로 지정하고, -p 옵션 뒤에는 적당히 123과 같은 비밀번호를 지정하고 실행시키면 된다.


나머지 한 대의 클라우드 서버 가상머신에도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행하면 된다.


채굴 프로그램들을 각각 실행한 후, 몇 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BitMinter 사이트의 Workers 화면에 각 Worker별로 처리 속도와 Accepted, rejected 의 카운트 값이 서서히 변해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 개의 Worker가 일을 해서 얻어진 소량의 비트코인 값들이 합산되어 'My Account > Account Details' 화면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실제로 3대를 동원해서 작업을 수행하여도 CPU만의 능력으로 마이닝 계산을 하는 서버급 가상머신들(4CPU, 8CPU)의 경우는 GPU가 장착된 본인 PC 성능의 5~15% 정도 밖에 낼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트코인 채굴 테스트 시작 !


라이트코인은 소스 프로그램이 공개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거의 유사하고 채굴 방법도 거의 비슷하다.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며, 차이가 나는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라이트코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면 라이트코인 위키(litecoin.info)에 접속하면 된다.


비트코인 테스트시의 BitMinter와 마찬가지로 라이트코인의 채굴을 위한 수 많은 Mining Pool[각주:2] 들이나 사이트들이 존재한다. 본 테스트에서도 필자 본인의 PC를 메인으로 2대의 가상서버들을 그대로 이용하여 진행해 보자.


라이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로 널리 알려진 give-me-coins.com 사이트에 접속하여 이메일을 사용, 사용자 계정을 등록한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라이트코인 뿐 아니라 비트코인, 페더코인, 네임코인즈를 위한 채굴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참고] 현존하는 라이트코인 채굴 풀 사이트들은 기브미코인즈를 포함하여 다음의 3 군데를 이용하면 된다(사이트별로 각각 특성이 있으나 사용방법은 거의 비슷하므로 아래의 설명 내용을 참조한다. 단, 2013년 말~ 2014년 초 현재 ltcrabbit.com 이 가장 효과적으로 라이트코인을 지급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기억해 두자)




PIN 번호는 반드시 기억. 설정 변경이나 캐시아웃 등 중요 작업시 꼭 필요.


계정 등록이 완료되었으면 바로 로그인하여 'Settings > Account' 메뉴를 선택하여 코인 발송을 위한 라이트코인 주소를 등록하자.


앞선 포스팅(기획 ①)에서 생성한 라이트코인 주소를 기입해 두면, 일정 금액만큼 채굴시

자동으로 해당 주소로 코인이 전송된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채굴 작업을 진행할 컴퓨터의 갯수만큼 Worker 를 생성하여야 한다.

암호는 적당히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임의로 등록한다(채굴시 인자값으로만 사용함).



첫 번쨰 라이트코인 광부, 설치 및 설정


이번에는 Windows 상에서 작동하는 라이트코인용 guiminer-scrypt 를 사용해 보기로 하자. 패키지 제공 사이트(☞ 링크) 에 접속하여 guiminer-scrypt_win32_binaries_v0.04.zip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적당한 폴더로 압축을 해제한다. 물론, 이 프로그램 외에도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cgminer, cudaminer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과정은 필요 없으며,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해당 폴더로 이동한 다음 guiminer.exe 를 실행한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그래픽카드를 인식하여 Device에 표시된다.

설정이 완료되면 하단의 Start 버튼을 클릭하여 채굴 작업을 수행한다.


Host 주소와 port 번호는 그림에 나온 대로 give-me-coins 에서 제공하는 서버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Username 란에는 사이트 가입시의 로그인ID.Worker 와 같은 형식으로 입력하고, Password 또한 위에서 설정한 Worker 정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GPU의 성능에 따라 Thread concurrency, Intensity 값을 조정해야 하는데, GPU가 비교적 고성능이면 Intensity 값은 18~20 사이의 값으로 조정하고 중/저사양이면 13~14 또는 그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



두 번째, 세 번째 라이트코인 광부 기동하기


비트코인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cpuminer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되, 서버 주소와 옵션을 아래와 같이 조정하여 기동하면 된다.




give-me-coins 사이트의 대쉬보드 하단을 보면, 3개의 Worker 들의 전체 합산 처리성능과

개별 처리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모니터링 가능).

그림의 2, 3번이 가상서버 2대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PC의 GPU 성능치보다 월등히 낮다.



채굴에 성공한 라이트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전송해 보자


초기에 설정한 대로 일정 금액 이상이 모이면 자동으로 코인을 Payout 할 수도 있고, 'Settings > Account > Cash Out' 기능을 통해서 특정 라이트코인 주소로 즉시 송금도 가능하다. 이 경우 다른 트랜잭션 전송 작업과 함께 한 번에 처리하게 되어 약 15분 가량의 지연이 발생한다.


외부 라이트코인 주소로의 코인 전송 내역 조회(외부 발송 수수료로 0.002 LTC 만큼 차감)


위에서 발송된 내역의 금액만큼 라이트코인 지갑에 자동으로 수신, 저장된 모습



채굴 성능 대비 투자 효과의 분석



비트코인 채굴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테스트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어느 정도의 코인 수익이 실제로 발생하는지를 계산해 보기로 하자(bitcoinx.com의 분석 기능을 이용). 위의 첫 번째 테스트에서 관찰된 채굴 성능을 대략 100 Mhps로 가정하고, 테스트 시점의 USD/BTC 시세를 600으로 놓고, 전력 소모량은 150W, kWh당 전기요금으 0.1로 설정한 결과이다(컴퓨터 구입 비용은 일단 제외).


24시간 동안 0.0001 BTC, 즉 하루에 60원 가량을 벌어들이게 되어서 손실만 발생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채굴 성능이 나올 때, 수익의 가능성이 있을지를 검토해 보기 위해 몇 차례 시뮬레이션을 더 해보자. 이번에는 채굴 성능이 25 Ghps인 1250 달러 가량의 USB타입 전용 채굴기를 구매하였을 때의 결과를 보자.


6개월 째에 손익분기점. 10개월간 가동했을 때 벌어들이는 수익 712 달러.


이번에는 채굴 성능이 400 Ghps인 7000 달러 장비를 구매하였을 때의 결과이다. 전력소모량이 1000W 이며, 나머지는 동일한 조건으로 가정하고 결과를 보자. 만약 비트코인의 시세가 600이 아니라 300, 200 대로 떨어진다면 수익은 더 떨어질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2개월 경과 시점에 손익분기점 도달, 10개월간 25000 달러 수익 발생.

기간을 24개월로 산정할 경우, 53000 달러 수익 발생: 2년동안 6천만원이면...글쎄...

(채굴 계산시의 난이도 증가로 계산 시간이 길어지므로 점점 수익성이 떨어짐)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등 유명 암호화폐 채굴 동시 비교


조금 더 방법과 시야를 달리하여,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가지 코인들을 각각 채굴할 때의 수익성을 한 눈에 비교하는 것이 조금 더 개념을 잡을때 도움이 되겠다(dustcoin.com 의 분석 기능을 이용). 아래의 각 경우를 한 번 비교해보자. 단, 여기서 장비의 도입 비용은 제외.


위의 첫 번째 비트코인 채굴 성능을 대입해 본 결과. 한 달간 0.00169 BTC

(대략 1달러, 1BTC당 600$ 기준). 전기요금을 계산하면 10 달러 가량 손해


400 Ghps인 7000 달러 장비 도입시 결과. 한 달간 6.74 BTC

전기요금 계산하면 첫 한 달간 4300 달러 수익(장비 도입비 제외)


본 글의 테스트 환경에서 라이트코인 채굴 성능 대입 결과. 한 달간 0.98 LTC.

전기 요금 계산하면 첫 한 달간 7 달러 수익.


라이트코인에 최적으로 평가 받는 AMD 그래픽카드 중 R9 280X 사용시 결과.[각주:3]

한 달간 7.42 LTC. 전기 요금 계산하면 첫 한 달간 112 달러 수익.


AMD 그래픽카드중 라이트코인 채굴에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HD7990 모델 사용시 결과.

한 달간 14.8 LTC. 전기 요금 계산하면 첫 한 달 간 230 달러 수익.



연재기획 ②, 마무리


여기까지 산만하고 긴 내용을 보시느라 고생들 많았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거래 시세 차익을 노리며 대박을 바라보든, 채굴의 세계에 뛰어 들어 한 방을 노리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부단한 연구를 하지 않으면 쉽게 다가서기 힘든 리스크들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취미 또는 부업으로 소규모로 한 번 해 보려는 분이 있다면 적극 말리고 싶네요. 가정용 전기의 누진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캐면 캘수록 손해가 날 것입니다.


만약, 수천~수만 달러를 투자해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또는 유사코인 들을 채굴해서 돈을 벌고 싶다면, 단 한 가지는 고민하여야 하겠지요. 중요한 것은 몇 개월 후가 아닌 지금 당장 투자해서 채굴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고, 빠르고 정확한 효과 계산이 당연히 따라 주어야겠네요. 임대료, 장비구입/설치비, 전기료 수리비 등의 유지관리비, 난이도 증가에 따른 채굴량의 변화 추이 분석 등...


또한 이 글을 마무리하는 2013년 어제, 오늘 시점에,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900선 전후로 안정성을 보이던 비트코인 시장이 BTC당 500 달러선까지 무너질 정도로 급락 형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봐서, 극심한 과도기의 현상 같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이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화가 될지, 또는 세인들에게 외면 받고 역사에서 쓸쓸히 사라질지 ... 재미 있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 뵙지요.



[참고1] 잘 생각해 보면, 개인이 소자본으로 채굴에 매달리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와 전기 요금이라는 계산이 나올 것입니다. 차라리 그 정도의 실망스러운 효율을 보이는 개인 채굴보다는 암호화폐 기술을 활용한 광고모델 중 ltc4you.com 같은 서비스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재미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소량이나마 지속적으로 쌓는 재미가 있을지도... ^)^.


이메일과 라이트코인 주소만 가지고 있으면 쉽게 가입해서 매 한 시간마다 ROLL을

누르면 소량이나마 라이트코인을 챙겨볼 수 있답니다.


위 LTC4you 와 비슷한 비트코인 사이트도 있습니다. freebitco.in 이라는 곳인데요. 마찬가지로 간단히 가입해서 한 시간마다 '굴려' 주면 됩니다. 확률은 좀 더 낮지만, 지급 금액은 좀 더 크게 되어 있군요.



가입자에게 비트코인을 나눠 주는 광고사이트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인애드라는 사이트는 하루에 한 번 사이트에 나온 광고들을 보면 매 접속마다 소정의 비트코인을 나눠주며, 일정 금액이 쌓이면 자동으로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가 아니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은 장점은 있겠네요. 하지만 지급되는 금액은 아주 작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




몇 일간 위의 사이트들을 등록해 놓고 실험해 보고 실제로 지급이 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동기화가 필요 없는 비트코인 지갑 일렉트럼(Electrum) 캡처화면입니다.

소액이지만 실제로 입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참고2] 채굴용 하드웨어가 나날이 새로 나오고 개인의 채굴은 기업형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점차로 현실성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놀이 삼아 해 보는 수준의 게임이 있는가 하면, 비트코인 채굴용 장비의 처리성능 자체를 구매(투자)해서 해당 성능만큼의 비트코인을 대신 채굴해 주는 서비스도 존재합니다


cex.io 라고 하는 클라우드마이닝 서비스로, 비트코인 Pool 역할(ghash.io 사이트)도 겸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1GHS를 구매하면, 실제로 1Ghs 성능만큼의 채굴용 장비를 대신 설치 운영해주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시간으로 채굴서버의 설치 투입을 자동화해주는지는 확인이 안되는데, 이 부분은 조사가 좀 필요할 듯합니다. 클라우드의 속성상 내부의 실제 구조는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추측으로는 일정 성능을 내는 마이닝 서버(사이트 내의 정보를 보면 BitFury ASIC 칩을 장착한 마이닝 전용 장비들을 IDC내에 설치, 운영중)을 가동하고 있다가, GHS를 구매한 가입자에게 구매한 성능 용량(Hashing Power) 만큼의 GHS를 할당하고 채굴된 BTC를 분배/계산해주는 방식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구매한 GHS 를 다시 되팔 수도 있구요, 만약 되팔면 BTC로 돌려 받게 됩니다.


CEX.io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참고해 보시는 것도 괸찮을듯 하네요 ^^. => 수정합니다(2013/12/27). 약간의 부정적인 사례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검증되기 전까지는 cex.io 쪽에 투자는 자제하심이 좋겠습니다. 깊은 관심과 전망이 확실하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관련 최신 정보는 수시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아래 박스 내용이 최종 검토와 제 나름의 결론입니다. 참고하세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cex.io 에 대해서 약 2개월 가량 실험하고 관찰하였습니다. 실제로 xcoin을 통해 8 BTC 가량을 구입한 다음, 'fund account' 에서 나타나는 입금 주소(deposit address) 로 BTC를 전송, 20분 가량 후에 정상적으로 해당 비트코인 금액이 입금됨을 확인하였고 착실히 채굴이 되고 있습니다. 사이트 하단의 'Estimate Profit' 을 통하여 현재 보유한 GHS 수량에 대해 어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지를 예측/추정할 수 있습니다(2014/2/4).


cex.io 와 같은 마이닝 서비스를 일종의 클라우드 마이닝이라고 합니다. 유사한 서비스가 가상 채굴 머신을 대당 얼마 식으로 임대하거나 해쉬값을 쪼개서 채굴 결과를 소유 해쉬량에 비례해서 계산해주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특별히 cex.io는 많은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고 지금도 사기성에 대한 지적이 존재합니다. 


초기에 설정된 GHS의 단가가 일반적인 채굴장비 구매에 의한 GHS 계산 값보다 너무 높게 책정되었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GHS당 단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떨어지는 속도가 급격하게 되면, 투자된 비용을 회수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자칫 채굴된 BTC로 값이 떨어진 GHS를 계속 구매만 하게 되면 아래 벽돌을 뺴서 위의 벽돌을 쌓아 나가다가 결국 망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점 유의하셔서 만약 투자를 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GHS 변동 추세와 채굴량, BTC의 시세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참고3] 전용 채굴 장비(Mining Rig) 계의 괴물들이 곧 몰려옵니다. 비트코인용 채굴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스웨덴의 KnCMiner 는 경쟁업체인 버터플라이, 아발론의 고사양 제품(2만 달러 가량)보다 저가이면서도 20nm 형의 ASIC 칩을 장착, 1 만 달러 짜리 넵튠(Neptune)을 선보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2세대 ASIC 채굴기로서 3 Th/s 성능을 제공하는 이 장비는 출시 하루만에 800 만 달러 가량의 예약 판매가 성사되었고, 2014년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배송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채굴 성능은, 현재 난이도로만 본다면 하루에 1.27 BTC(약 914 달러) 를 캘 수 있는 성능입니다. 거의 괴물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KnCMiner Neptune 비트코인 전문 채굴기


라이트코인계 최초의 전용 채굴장비로는, 영국에 위치한 알파테크놀러지(Alpha-t.net) 사에서 설계하고 인도의 ASIC 전문 제조기업에 의뢰하여 제작하는 라이트코인 류(Scrypt 해싱) 전문 채굴장비 2종(Viper Scrypt miner)을 발표하고 역시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저전력 설계에 28 nm 공정의 ASIC 칩을 장착, 5 Mh/s 과 25 Mh/s 급의 2 종류를 선보였는데, 30%의 선 주문 비용을 받고 2014년 2Q/3Q 정도의 시기에 순차 배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가격 표시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5 Mh/s 제품은 대당 450 파운드 선금에 전체 가격 1,350 파운드(한화로 각각 약 80만원, 240만원), 25 Mh/s 제품은 대당 1,635 파운드 선금에 전체 가격 5,450 파운드(한화로 각각 약 290만원, 960 만원 가량)이고, 섀시 크기는 각각 1U /6U 크기의 랙마운트형이라고 합니다.



채굴 성능은, 현재의 난이도로만 본다면 25 Mh/s 의 경우 전기요금 제외, 하루에 8.8 LTC(약 195 달러) 를 캘 수 있는 성능입니다. 단, 라이트코인의 경우 난이도의 조정 결과가 현재보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채산성을 잘 분석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라이트코인 난이도 변화 추이(출처: http://litecoinscout.com/static/)




<연재기획, 가상화폐 체험과 전망>

 연재기획: 가상화폐 체험과 전망 ①

 비트코인(bitcoin)의 개념과 실제

 연재기획: 가상화폐 체험과 전망 ②

 비트코인, 라이트코인의 거래와 채굴

 연재기획: 가상화폐 체험과 전망 ③

 암호화 가상화폐 미래는?









- Barracuda -


  1. 하나의 마이닝 사이트 내에 여러 개의 Pool 들이 개별로 존재할 수도 있고, 한 사이트 유저 전체가 하나의 Pool에 소속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마이닝 사이트로는 Slush's pool(mining.bitcoin.cz), BitMinter, BTCGuild, GHash.IO 등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수 십 개가 존재하고 있다. [본문으로]
  2. 라이트코인을 지원하는 마이닝 풀들은 GiveMeCoins 를 비롯, Coinotron, WeMineLTC, litecoinpool.org 등 수 십 개가 널리 존재하고 점차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본문으로]
  3. 라이트코인의 Scrypt 해쉬기법은 비트코인의 해쉬기법인 SHA-256 해쉬기법보다 더 많은 로직게이트(회로)와 버퍼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 대략 SHA-256보다 1000배 가량의 로직게이트가 더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ASIC 칩을 제조하려면 고집적 ASIC 기술을 보유한 메이저 업체 이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라이트코인용 ASIC 채굴기가 만들어지기 어렵다. ATI의 AMD 그래픽카드의 GPU는 상대적으로 nVidia의 GPU보다 트랜지스터 갯수를 훨씬 더 많고, 버퍼메모리 크기도 더 크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AMD의 그래픽카드가 Scrypt 해쉬기법에 더 적합한 장치가 된 것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