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IT 중소기업의 공통점


필자는 다년간에 걸쳐서 옛 정부투자기관, 출연연구소, 중소 벤처의 개발/설계자와 간부, 임원을 두루 거쳐왔다.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나 출연연구소는 정부의 시책과 경제 상황, 여건이 바뀌면 그에 맞춰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에 이름과 역할이 바뀌는 경우는 있어도 잘 망하지 않는다.


KT 라는 대기업의 경우는 정부투자기관에서 정부출자기관으로, 여기에서 또 민영화의 물결을 탄 특이한 경우이다. 물론 민영화는 되었으나, 정부 규제와 심의, 통제의 틀 안에 묶여 있는 사업체이다 보니 겉 모습과는 다르게 완전한 독립은 아닌 듯 하다. 심심치 않게 낙하산도 떨어지는 등의 모습만 봐도 말이다. 하기야, 여담이긴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라면 어느 기업이 인맥, 지연이든 강압이든 정부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쩌면 낙하산 얘기만 꺼내도 소위 종북이라고 몰아붙여질 지도 모르겠다.


보통의 IT 계통의 민간 기업은 거의 다 벤처, 요즘 말로 스타트업 적인 성격을 지닌다. 개인 자영업자도 비슷하겠지만, 리스크를 덜 부담하기도 하고, 다루는 아이템도 음식이나 생필품 같은 생활 밀착형의 것들을 다루기 때문에 성격이 좀 다르다.



필자 본인이 남들에 비해 썩 다채롭고 고급의 이력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어떤 면을 보면 회사가 흔들리는 징후가 되는지는 알아 차릴 만한 판단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된다. 본 글에서는 필자가 거쳐온 몇 개의 기술집약적 중소기업들 중에서 망한 회사, 망해가거나 이름만 살아 있는 IT 분야의 '실패한 회사' 들의 공통점들을, 경험자 입장에서 기억을 되살려 정리하려고 한다.



1. 시작은 좋으나 뒷심이 없는 리더


머리 좋고 설득력 있는 소수의 리더가 제품을 기획/설계하는 부분까지는 좋다. 시작은 항상 일사천리다. 왜냐 하면 한 곳만 집중적으로 바라 보면 되니까. 하지만 일 년이상, 3~5년까지의 계획에는 당장 관심이 없다. 그래서 초반부터 속전속결로, 수 개월 내에 집중적으로 개발해서 승부를 걸고 일단 만들어 놓고 보자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제품은 프로토타입에서 그치기 쉽다. 제품 경쟁력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은 원형 그자체인 것이다. 개발이 진행되는 수 개월동안, 다른 경쟁자들이 얼마나 시장을 분석하고 자신들의 제품을 평가하고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떤 홍보를 하고 있는지는 큰 관심이 없고, 있더라도 흘깃 하고 지나친다. 혹시 직원중에 누군가가 타사 경쟁 제품을 언급하면, 리더는 다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런 리더는 경마장의 말과 같다. 좌우에 눈가면(차안대라고도 한다)을 한 말은 앞만 봐야 한다. 이렇게, 말처럼 소심하지만 열정적이고 성미 급한 리더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


시장의 요구 상황, 타임 투 마켓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 경우도 많고, 제품의 완성도, 경쟁력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경쟁력은 부족하고 가능성만 가진 프로토타입을 협력사나 투자자에게 포장해서 보여주고, 계약을 성사시켜서 실무개발진들을 몰아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등골 뽑아 먹기'.



보통은 초기부터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부서가 없거나, 그런 역할을 하는 담당자가 극소수이고 심지어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묵살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 회사는 이미 망하는 길에 들어 선 것이다.



2. 오래 되고 명망있는 기업을 겁 없이 롤모델로 삼는다


최고의 직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SAS, 구글 같은 회사를 겁 없이 따라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그런 회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언젠가는 저렇게 되야지' 라는 생각으로, 피상적인 잘 된 점만을 보고 환상을 쫒는다. 그런 합리적이고 타당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조직이 어떻게 체계를 갖춰야 하고 리더 자신이 어떻게 변신해야 하는지는 관심이 없다. 


다만, 눈 앞에 보여 지는 거창한 비젼 앞에서 젊음을 혹사하다가 지쳐서 힘들어 하는 직원들을 독려한다. "비젼을 보라", "그 수준에 잠이 오냐", 이런 식이다.



기업의 비젼은, 창업 당시에 핵심 인물들이 모여서 합의하고 서약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후에 영입된 직원에게도 그 철학이 정확히 전달되며, 회사는 그 약속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공유하면서 지켜 나갈 개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3.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리더 주변인만 챙긴다


사람을 중시하고 직원들을 아낀다고 말하지만, 막상 그들이 떠나면 험담하고 깎아 내린다. 하급 평사원을 무시하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며, 함부로 대한다. 정작 리더 본인은 일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고 엄살을 부리면서 아랫사람이 힘들어하면 핑계 댄다고 무시한다.



4. 회사의 상황을 잘 공유하는 듯하나, 투자자 따로 직원 따로


백년의 가계나 성공한 기업스토리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회사의 상황과 비젼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투자자에게 보고하는 비젼과 직원에게 오픈하는 비젼의 버젼이 판이하게 다르다면,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명확히 서면화된 비젼을 직원에게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못하는 회사는 위험하다, 시간이 지나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많다.


설립 초기에는 자금 사정상 야근, 주말근무 수당을 못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목말라 하는 이러한 부분을 언제, 어떤 방법을 개선해 줄지의 약속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회사도 나중에 무책임한 말을 할 가능성이 많다.



5. 제품의 평가는 나의 평가이거나 지인의 평가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거의 매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상품들이 쏟아지고, 인터넷 포탈 리뷰나 트위터, 페이스북이 난리가 난다. 제품을 만들어서 평가를 들어 보니 반응이 좋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반응은 리더 본인의 자기 최면이거나 지인의 반응일 경우가 많다.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위한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묵살하는 리더가 있다면, 이미 그 회사는 망하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6. 리더가 위기에 봉착하면 딴 짓을 한다


어떤 회사든지 크건 작건 간에 위기를 맞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 갑자기 대규모의 지하자금이나 눈 먼 돈이 유입될 예정이고 본인 인맥에 의해 가능해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는 유력한 투자자의 영입이 확정되었다라는 얘기를 한다. 대개의 경우 그냥 가능성이 조금 있거나, 투자 의향이 있을 듯 말 듯한 경우가 많다. 특히 상호 제휴 계약서가 어떠니 하는 말만 오간 경우에도 거의 확정이라는 표현을 쓴다.


특히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종교 원리 같은 얘기를 하면서 "나를 믿고 따르라", "좋은 세상이 온다" 이런 식의 종교집회도 아닌 이상한 직원회의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신변을 정리하자.



또, 정작 위기가 오면, 리더가 해외 또는 장거리 출장이 잦거나 굉장히 바쁜 척을 하며, 중요한 회의 약속 시간에도 자꾸 늦는다. 심지어 거래 업체와의 회의에도 잡다한 이유가 생겨서 늦게 도착한다.


무너지는 리더, 방향성을 잃은 리더의 오점은 바로 본인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 하려는 것이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착각할 수 있다. 진정한 리더의 참된 용기는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진정성에서 나온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을 자주 하며, 직원들을 직접 채근하고 감시하며 우왕좌왕한다. 본인의 인맥을 믿으라고 회유하거나, 문제가 있으면 본인이 다 해결하겠다는 식으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안심 시키려 한다.



7. 경영진, 핵심 기술진이 빈번히 바뀐다


회사내 개발진과 경영 실세는 따로 있고, 관리업무나 대외 의전 역할을 할 사장이나 임원진이 자주 바뀌는 경우는 경영 방식이나 기업 문화에 있어서 중요한, 임원간의 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핵심 개발자나 관리자가 갑자기 퇴사하는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제품 개발 결과물의 한계성을 이미 간파하였거나, 기업 문화에 있어서 더 이상 개선할 수 없는 고질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간파했을 수도 있다.



8. 호봉/연봉테이블에 체계 또는 일관성이 없고, 밥 값 흥청망청인 회사


연봉테이블이 주먹구구인 것을 억지로 끼어 맞추거나, 물가상승률 같은 지표도 생각하지 못하고 몇 년째 같은 테이블을 고수하는 회사는 자금 조달/관리체계에 문제가 있거나, 돈이 다른 데로 새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지나치게 기준선이 낮거나 직원을 통제하는 듯한 깐깐한 분위기도 물론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직원 일인당 경비, 식대의 한계가 없고 기준이 늘쭉날쭉하거나 흥청망청인 회사는 푼돈 관리의 중요성을 모른다. 먹는데는 인색하지 않다는 말로 현혹하는 회사를 조심하라. 합리적인 원칙과 규칙이 존재하는 회사라면 예외가 될 수는 있다.


초기의 약속과는 달리, 유능한 직원에게 객관적인 보상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하지 못하고, 오래 된 직원, 창업 멤버나 경영진의 눈치만 보는 회사도 위험하다.



9. 직원 채용시에 직관에 의존하거나, 압박 면접을 즐기는 회사


일반 회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IT기업의 엔지니어들은 위험을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과 심리적 안정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며, 정신력에 많이 의존 하는 직업군이다. 이런 회사에서의 압박면접은 결국 회사의 평판을 깎아 내리는 짓이고, 근무하는 직원의 능력과 충성도만 더 떨어뜨리게 된다.


10. 아랫 직원은 야근/휴일 근무 시키고 본인은 집에서 실적 챙기는 간부/임원


열심히 하는 직원 놓치고, 회사가 잘 될리가 없다. 그 직원 뿐 아니라, 그 모습을 보는 주변 직원들까지 몽땅, 회사에 대한 로열티는 이미 땅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직원과의 약속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회사


이번 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 본인의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스스로의 앞날에 대한 일종의 다짐이다. 또한,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서 실패하게 될 때의 모습은 이런 것들이니, 리더 입장과 동시에 직원입장에서, 한 번쯤 곱씹어 볼만한 이야기거리라고 생각된다.


위에 나열된 경우 외에도 다양한 실패 요인 또는 실패의 징후들이 있으리라고 본다.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얘기이고, 경험자의 생각이나 주변 여건에 의해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판단이 내려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어쩌면, 여차하면 회사를 박차고 나갈 이유만을 찾는 기회주의자들에게 주는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될 지도 모르겠다. 보는 이가 어떤 시각으로 받아 들이든, 그것은 개인의 생각의 자유이니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의도는 당연히 없다.


위기의 상황을 만나면, 위 아래 할 것 없이, 전 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위기를 탈출하는 노력을 하면,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는 것이다. 글을 보는 어떤 이든, 티끌 만큼이라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라는 말로 글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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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조각에 동화속 세상을 담아

(방송 시점과 글 게재시점이 달라서 일부 경과 년 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독일 동쪽, 산속의 작은 시골 마을 <자이펜(Seiffen)>은 동화의 나라로 불리운다. 마치 동화속 마을을 실제로 꾸며 놓은 것 같다. 매년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이 마을을 찾는다. 

 

 

 

자이펜은 원래 탄광마을이었는데 자원이 고갈되고 나서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했다. 50여개의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목각인형 공방들이 생겨났고, 세계에서 유명한 목공예품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113년 전통의 수공 목공예 명가, 동화속 호두까기 인형의 고향인 <뮐러>의 장난감 세계로 들어가 보자.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꾸준한 변화를 추구

 

전세계 10여개국에 수출, 연 매출 80억원. 그전에는 단순한 목각 인형만 생산했지만, 창의성을 발휘하여 움직이는 피라미드, 촛대 인형등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3대 사장 귄터 밀러는 <움직이는 피라미드>로 골든 마이스터 증서(마이스터 50주년 기념상)를 받게 되며, 장난감 마을 자이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몇 년전 4대 사장이 취임하면서 최신의 설비로 가공 공정을 개선하는 변화를 감행했다. 원목을 자르고 수공으로 넘어가는 부분까지의 정밀한 공정을 기계화로 이루고, 부품 규격화를 실현하여, 못을 사용하지 않는 이음새로 조립을 가능케 한다. 실제 제품의 외양을 만들어 내는 전 과정은, 전통 방식으로 오직 장인의 손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따뜻한 빛, 꿈과 희망을 담은 디자인 명가

 

나무조각에 동화속 세상을 담아내는 기업. 지역의 전통과 모양을 그대로 담은 캐릭터의 복장. 모든 제품은 마이스터(장인)의 손 끝에서 만들어 진다. 50~150여가지의 공정을 묵묵하게 수행해 내며, 최고의 제품은 오직 본인만이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말이다. 그래서 제품에 꿈과 사랑, 열정을 담은 최고의 품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후진 양성을 위해서, 자이펜목공예학교에서 예비 장인이 키워지고, 각 목공예 공방으로 보내 진다. 즉, 독일 목공예 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정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세계의 선두에 설 수 있는 것이다.

 

 

 

뮐러에는월 1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과 계획을 직접 설명하여, 직원의 근무 의욕과 주인의식을 고취하여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하는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있다.

 


자연 보호와 최상품 목재 산업의 육성

 

공정 단계에서 나오는 톱밥을 모아서 난방 시설로 보내어, 자원을 재활용하는 자동화시설도 독특한 에너지 절약 방식이다.

 

 

 

 산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질 좋은 나무를 구할 수 있는 지정학적 여건도, 좋은 품질에 영향을 준다. 자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는 기업만이 목재소를 운영할 수 있다. 고품질의 나무를 180년째 자이펜에 가문비 나무를 공급하는 목재소. 최상의 품질을 위해 습도 등의 엄격한 관리를 중요시한다.

 

끝 없는 변화와 제품에 대한 열정으로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하는 뮐러의 에너지가 부럽다.

 

 

 

[참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매장으로 자이펜하우스(http://www.muellerkorea.net/) 라는 사이트가 지난 2010년에 오픈되어 운영중에 있다. 인터파크, 롯데아이몰 등의 쇼핑몰에서 일부 상품을 찾아볼 수도 있다.

 

☞ 홈페이지: http://www.mueller.com/

☞ 목록보기: http://bryans.tistory.com/115

 

KBS의 100년의 가게 프로그램은 ☞ 여기 에서 다시보기할 수 있으며, 각 IPTV사의 KBS > 시사교양 컨텐츠에서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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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장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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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의 거리에는 100년이 훨씬 넘은 상점, 식당, 이발소와 같은 오래 된 가게들이 즐비하다. 그 중 1725년에 개업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스토랑 보틴. 생겨난 지 300년이 다 되어가는 식당이다. 세계 최장수 식당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곳이며, 전 세계 각국의 왕족과 유명인사가 마드리드에 가면 이 식당을 방문한다.

 

 

 

헤밍웨이가 쓴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년)' 라는 작품 내에 이 식당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이 한 구절때문에 세계인들이 꼭 한 번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드리드의 식당중에서 가장 예약이 어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헤밍웨이가 앉았던 테이블도 그대로 유지되어 관광객들에게 제공된다.

 

 

 

 

300년된 오븐과 요리 전통을 유지

 

300년째 사용되어 오는 오븐과 참나무로 구운 새끼 돼지구이 요리인 '코치니요(cochinillo)'는 관광객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요리.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맛을 가졌다는 바로 그 요리다. 서비스와 맛은 기본이고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 오랜 향취와 편안한 분위기로 손님을 유혹하는 것이다.

 

 

 

 

강제 퇴직이 없는 기업

 

요리 장인들은 요리에 열정을 담고, 직원들은 한 번 몸 담으면 끝까지 같이 가는 것이 기본이다. 일 년에 50일의 휴가를 주고 학업을 지원하며, 인재 양성과 영입을 위해 교육 기관(마드리드 호텔관광학교)와 협력하는 것을 통해, 보틴의 인간 중심 경영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요리 아이디어와 지속 발전를 위한 노력

 

마드리드 광장 주변이라는 좋은 지역 여건, 최고의 식재료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마케팅 전략과 유명 인사의 방문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홍보기법 등으로 끊임 없는 진화하는 보틴이다.

 

 

 

 

최고라고 자부하는 순간 땅으로 추락한다, 끊임 없이 노력하라.

 

[참고]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가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게이다.

 

☞ 링크 한국경제 기사 참조

☞ 홈페이지: http://www.bot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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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나라 독일, 178년 전통의 맥주 명가, 발트하우스

(방송 시점과 글 게재시점이 달라서 일부 경과 년 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 생산량, 소비량 모두 1위인 독일. 1516년 제정된 '맥주 순수령'이라는 법령은, 맥주가 독일의 국가 브랜드가 되는 초석이었습니다. 바로 오직 보리, 물, 홉만을 사용해서 맥주를 만들자라는 기본을 지키는 전통적 원칙을 178년간 고수해온 바로 그 회사, 발트하우스(Waldhau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통 고수와 신기술 접목의 열린 사고방식

 

1,300여 개의 맥주 회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최상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세계 전문가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발트하우스. 원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천연 효모와 최고 품질의 맥아만을 사용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첨단 시스템의 도입을 마다하지 않는 열린 사고방식. 모든 제조 과정에서의 장인의 손길과 가문의 오랜 노하우가 고집스럽게 유지되어, 순수 혈통과 최고 품질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

 

결국, 기계로는 절대로 대신할 수 없는 장인의 솜씨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 또한 최고 품질의 원천이라고 하겠습니다.

 

 

 

자연의 혜택을 감사히 여기다

 

독일인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라고도 하는, 독일 남부 프라이부르크시의 관문, 빽빽이 들어찬 나무로 숲이 울창하여 검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흑림(Schwarzwald)과 이 숲이 둘러싸고 있는 티티제(Titisee) 호수는 유럽 전역에서도 유명한 휴양지라고 합니다 . 

 

 

 

환경 보호는 기본 중의 기본

 

19세기초 인공적으로 조성된 이 흑림이 지역의 허파이자 여과기역할을 담당해서 맥주를 위한 깨끗한 원천수를 공급합니다. 양조장의 동력은 수력발전으로 해결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고 유리병 만을 써서 자연 보호에 압장서고, 매년 '자전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서 환경 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도 합니다.

 

 

 

 

재밌는 것은 아주 먼 옛날 도시 건설 초기부터 시가지의 도로변을 흐르는 베히레(Behire) 라는 하천을 인공적으로 조성했고, 이 하천을 맑게 하기 위해, 하천 살리기 운동으로 이어질 정도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독일인들의 자연 사랑은 각별합니다.

 

 

 

위기는 기회다

 

청정 원천수와 최고의 맥아, 천연 홉을 사용하고 품질과 맛을 까다롭게 체크하는 기본을 철저하게 지켜 왔기 때문에, 최근 독일의 맥주 시장이 침체(5% 매출 감소) 하는 와중에서도, 오히려 발트하우스는 12% 성장을 이루기도 한 것 같습니다.

 

 

 

 

[참고]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일반 매장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맥주입니다. 비교적 비싸기도 하고 소량 생산이어서 그런지, 대중적인 맥주를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렵지 싶습니다. 독일의 몇 개 온라인 스토어에서 직접 주문하면  되기는 하겠네요.

 

☞ 홈페이지: http://www.waldhaus-bier.de/ (공식 사이트)

  온라인 스토어(http://www.beermerchants.com/waldhaus-schwarzwald-weiss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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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인기 시사프로그램인 <100년의 가게>. 많이들 보시고 감명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총 90여편 가량의 방영분이 있는데, 앞으로 여유 되는대로 각 방영분의 주요 골자들을 요약하고 간단히 리뷰를 남겨 정리하고자 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 KBS와, 무료로 영상을 제공해주는 IPTV(BTV)에도 감사의 생각을 전합니다.

 


다시보고 싶은데

 

실제로 본 영상물을 보려면 KBS, 다음 tv팟이나 IPTV 채널의 다시보기에서 <100년의 가게> 또는 <100년의 기업> 으로 찾아 볼 수 있는데, 따로 정리하는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인데 회차가 많은 만큼 한 번에 어떤 기업들에 대해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를 볼 수 있는 목록을 정리해 두면 조금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입니다. 성공한 이들의 발자취는 두고 두고 보면서 교훈으로 새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존재의 기한을 정하지 않은 모든 회사나 조직에 있어서 공통적인 화두는, 바로 역할을 다하는 그 날까지 오래 존속되어 가는 것일 겁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만큼 남들과 다른 뭔가가 있다는 것이지만, 사실 가만히 내용을 살펴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들은 '기본', '전통', '사람', 이 세 가지인듯 합니다.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초심을 잃기 쉬운 것이 또 사람의 생각인가 봅니다. 그런 점을 스스로 일깨우기 위해서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간 역사를 되짚어 보면, 최초 방송인 2011년 1월 9일부터 1회를 시작해서, 그 해 11월 2일, 37회 방송분 까지는 100년의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가다가, 2011년 11월 13일인 다음 회부터 <100년의 가게>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1회가 시작되어 62회까지 방영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총 37 + 62 = 99회의 방영분이 있는데, IPTV의 다시보기에는 초기 <100년의 기업> 시절 방송분의 11회부터 올라와 있고, 방송 편성분과는 조금 다른 목록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2013년 1월 20일 분인 62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다음 회차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아마도 한국 기업 쪽으로 눈을 돌리려다 100년 된 기업도 얼마 없을 뿐 아니라, 그 기업들 마저도 변화되는 세태와 추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경쟁력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에 마음 아팠는데(88회 참조), 그런 이유로 다음 기획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지,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유튜브에는 100년의 가게의 클립 동영상을 <100년의 가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전체 동영상은 아니지만, 주요 내용이 편집된 클립 영상으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 유튜브 <100년의 가게> 채널 바로가기

 

 

연재의 형식과 목표

 

일단,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재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각 회차의 제목을 정리하고 리스팅을 먼저 해 두고자 합니다. 아래의 목록은 필자가 이용중인 BTV의 목록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KBS 공식 사이트나 다음 tv팟과는 다소 상이할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현재까지의 방영분들 중에서 볼 수 있는 대다수의 회차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존감과 자부심에 기반한 장인정신, 또 다른 하나는 전통을 고수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변화에 순응하는 경영마인드, 마지막으로는 종업원은 가족이고 평생의 동반자라는 생각입니다.


주요 내용의 소개와 느낌을 가볍게 터치할 생각이며, 해당 기업의 국내 근황도 검색과 조사를 통해 정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100년의 가게> 전체 리스트

 

 1회 : [독일 - 뮤직알렉산더] / [대만 - 완쭈앙]
 2회 : [프랑스] 프랑스 전통 빵의 세계화 122년 역사 폴 / [독일] 순수 맥주의 혈통을 잇는다!
 3회 : [독일] 동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다/[스페인] 세계 최장수 레스토랑을 가다
 4회 : [프랑스] 태양과 바람이 빚은 교황의 와인/ [스위스] 첨단기술과 자연의 조화
 5회 : [스페인] 스페인의 문화를 담다. /[스위스] 녹슬지 않는 자부심으로 만든다
 6회 : [체코] 황제의 말 ‘클라드루비’를 지켜가라 /[중국] 3천년 중국 신발의 역사를 잇는다
 7회 : [이탈리아] 교황의 식탁 위를 장식하다/[독일] 시간을 남기는 명품,
 8회 : [이탈리아] ‘그라냐노’파스타의 화려한 변신/[중국]평생을 함께 하는 붓을 만들어라
 9회 : [포르투갈] 포르투갈 아줄레주, 그 푸른 빛에 매료되다/[일본] 일본의 맛, 다시마로 천하를 사로잡다
10회 : [터키] 터키 카펫의 자존심을 잇다 - 115년 전통 카펫 名家‘하스 할르’(HAS HALI)
11회 : [이탈리아] 세계를 녹인 이탈리아의 맛 131년 젤라또 명가 - 빨라쪼 델 프레도 (PALAZZO DEL FREDDO)>
12회 : [미국] 미국의 건축 역사를 쓰다!
13회 : [일본] 고객의 마음에 영원한 감동을 남기다 141년 사진 명가 <우치다 사진관>
14회 : [영국] 스코틀랜드 상징 타탄, 세계의 디자인이 되다 - 143년 의류 명가 킨록앤더슨 (Kinlochanderson)
15회 : [일본] 화과자의 본고장, 오카야마의 대표 만쥬 - 174년 화과자 명가 <오오테만쥬>
16회 : [프랑스] 세계가 인정한 주방의 예술품 - 181년 주방기구 名家 프랑스‘모비엘’(Mouviel)
17회 : [프랑스] 프랑스 향수의 자존심을 담다 - 112년 향수병제조명가 <월테스페르제>
18회 : [독일] 독일 국민 도자기의 명성을 이어가라 - 217년 도자기 名家‘첼러 케라믹’(Zeller-Keramik)
19회 : [일본] 북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려라 ! - 403년 북 명가 <아사노타이코?野太鼓>
20회 : [이탈리아] 달콤한 추억, 인생의 맛을 전하다 - 이탈리아 전통 콘페티 名家‘펠리노’(Pelino)
21회 : [덴마크] 청각기술로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다 - 108년 보청기 제조 업체 <오티콘>
22회 : [중국] 153년 전통의 맛으로 대륙을 평정하다 - 중국 만두의 名家 꺼우부리
23회 : [일 본]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 106년 안경 제조업체 <마스나가 Masunaga>
24회 : [중국] 중국 비단 이불의 전통을 이어가라 - 124년 중국 비단 名家 ‘써우창호’
25회 : [이탈리아] 수도사들, 피부 치료로 사랑을 실천하다 - 154년 피부 치료 명가 <이디 IDI>
26회 : [독일] 추억을 담는 작은 세상 - 독일 미니어처 제조기업 노흐 (NOCH)
27회 : [미국] 길 위의 로망을 꿈꾸게 하라, 모터사이클 108년 <할리데이비슨 Harley-Davidson>
28회 : [프랑스]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다! 125년 식료품점 <포숑 Fauchon>
29회 : [일본] 문화의 바람을 일으키다 <일본 부채 名家 미야와키 바이셍안>
30회 : [영국] 1페니에서 시작된 역사 <206년 전통 이발소 트루핏앤힐>
31회 : 프랑스의 역사를 기록한다 - 685년 수제 종이 名家 리샤르 드 바
32회 : [일본] 시대의 맛을 빚어내다 - 일본 초밥 명가 <긴자스시코 혼텐>
33회 : [헝가리] 133년 전통 크리스털 名家 Ajka 크리스털 - 입으로 불어 손으로 창조하다
34회 : [오스트리아] 110년 지구촌의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다 - <오스트리아 오리지널 비엔나 스노글로브>
35회 : [프랑스] 105년 세월의 맛을 판다 - 프랑스 치즈 名家 필립 올리비에
36회 : [영국] 베토벤의 피아노, 열정을 연주하라 - <영국 피아노 명가 존브로드우드앤선즈>
37회 : [터키] 전통을 두드리다 - 구리공에 名家 카슬란 바크르즐륵
38회 : [일본] 사케 한잔에 담긴 230년의 시간 - 일본 전통주 名家 니시오카 주조
39회 : [터키] 174년 전통 신발 名家 데뎀 오스만르 챠륵 -챠륵, 터키를 넘어 세계를 향해 걷다
40회 : [프랑스] 102년 세월이 빚어낸 붉은 향기의 비밀 프랑스 오크통 명가 프랑수아 프레르
41회 : [프랑스] 자연에서 얻은 105년의 깊은 향, 프랑스 비누 名家 랑팔 라투르
42화 : [미국] 뉴욕의 맛을 요리하다, 올드 홈스테드 스테이크 하우스
43회 : [한국] 세월의 향을 빚다.87년 전통 막걸리 名家 지평 주조
44회 : [일본] 세상에 색을 입히다.일본 염료 名家 다나카나오 염료점
45회 : [이탈리아] 역사의 물길을 가르다.
46회 : [중국] 후카이원 먹 공방
47회 : [한국] 과거를 되살려 현대에 처방하다 - 165년 전통 춘원당
48회 : [일본] 시대가 원하는 맛을 만든다 - 436년 일본 헤이하치자야
49회 : [이탈리아] 세월의 멋을 지키다 - 이탈리아 가방 보욜라
50회 : [미국] 100년의 달콤함을 지킨다
51회 : [독일] 137년 전통 기술로 완성하는 현대의 멋
52회 : [한국] 전통을 뛰어넘는 무쇠제품을 만든다.
53회 : [오스트리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
54회 : [폴란드] 치미엘루프
55회 : [미국] 179년 전통 기타 名家 마틴기타
56회 : [오스트리아] 그라스마이어
57회 : [한국]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칼
58회 : [일본] 일본 녹차 명가 - 나카무라 토키치
59회 : [프랑스] 직물산업의 뿌리
60회 : [한국] 전통 한지의 새로운 도전
61회 : [일본] 이와타
62회 : [이탈리아] 스타리타
63회 : [독일] 에드소어 크로넨
64회 : [이탈리아] 마리오 탈라리코
65회 : [한국] 예산 옹기
66회 : [일본] 9대째 이어온 교토의 맛
67회 : [체코] 우 깔리하
68회 : [한국] 대한민국 금고의 시작
69회 : [체코] 우 메드비드쿠
70회 : [미국] 벅 나이프
71회 : [독일] F.G. 콘젠
72회 : [일본] 덴라이 코보
73회 : [한국] 거창 유기
74회 : [터키] 카라쿄이 귤류올루
75회 : [포르투갈] 아모림
76회 : [일본] 센슈안 총본가
77회 : [한국] 제희 미곡종합처리장
78회 : [터키] 규라이 촘렉칠릭
79회 : [포르투갈] 비아르쿠
80회 : [미국] KOG (코코모 오펄레슨트 글라스)
81회 : [한국] 송림수제화
82회 : [스페인] 세라스 로우라
83회 : [벨기에] 코스테르망스
84회 : [스페인] 솔로 부예
85회 : [프랑스] 이르상제르
86회 : [한국] 금박연
87회 : [벨기에] 드 그레프
88회 : 기획 특집 ‘100년의 꿈’ 한국의 가게, 100년을 향하여
89회 : 마지막회 : 기획 특집 ‘100년의 꿈’ 100년의 가게, 성공의 조건


KBS의 100년의 가게 프로그램은 ☞ 여기 에서 다시보기할 수 있으며, 각 IPTV사의 KBS > 시사교양 컨텐츠에서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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