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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s/Movie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 - 보수 권력의 폭력 vs 모성, 진실을 지키는 의인들 [스포일러 주의] 2008년 제작, 2009년에 국내 상영된 적 있는 영화 체인질링(바뀐 애)를 다뤄볼까 합니다.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캘리포니아주 와인빌 양계장 연쇄살인사건과 크리스틴 콜린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고 실제 영화에 나오는 대다수 인물을 실명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 배경인 1928년 미국(LA)의 적색공포로 인한 보수파 득세의 혼란한 시대 상황과 80여년 후인 2009~2014년의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어떻게 오버랩 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영화입니다. 상영 시간이 141분으로 다소 길지만, 충분한 몰입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주의] 본 포스팅에는 다량의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41분 간의 전체 스토리를 모두 다룰 수는 없지.. 더보기
영화 <변호인> - 부림사건 배경, 노무현을 조세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 [스포일러 주의] 2013 최고 기대작, 영화 . 2013년 12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입니다. 감독은 신예 양우석씨가 맡았고, 실제 개봉 전날인 12월 18일 저녁부터 상영하는 것으로 나와 있네요. 영화는 1981년 부림사건을 얼떨결에 맡게된 노무현 변호사(극중 송우석 변호사, 송강호 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감독인 양우석과 주연배우인 송강호의 이름을 그럴싸하게 합성한 작명입니다. ㅎ 가난이 두려워 오로지 돈만 알던 조세 변호사에서 이 사건을 통해 인권 변호사로 세상의 눈을 뜨고, 죄 없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썩은 법조계와 불법을 자행하는 공안 당국과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고 합니다. 변호사 노무현은, 원칙이 무시되고 불합리, 부정 비리에 온 몸으로 항거하는 과정을 거치며, 당시 이.. 더보기
영화(애니) 컬러풀(Colorful) - 잔잔한 치유의 감동 [스포일러 주의] 애니메이션 (칼라풀?)을 만나고 왔다. 2010년 출품작으로 관객상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인 '하라 케이이치'는 극장판 시리즈를 연출한 그 분이다. 영화는, 일본의 모리 에토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1999년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수상)으로 한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영화를 좋아 하느냐" 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스타일리쉬한 볼거리 있는 영화(, ), 믿을 만한 거장의 영화(리들리 스콧, 제임스 카메론),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어느 한 가지 특이한 소재나 포인트에 관심 가는 영화(, , ), 마지막으로 이 영화처럼 내 지나온 삶이나 주변을 얼핏 돌아보게 하는, 크건 작건 공감을 느끼게 하는 영화. 위의 여러 가지를 동시에.. 더보기
영화 관상과 계유정난 - 팩션(Faction)의 모범 답안 [스포일러 주의] 진정한 팩션 - 사실에 기반한 각색 영화 은, 본 블로그 리뷰에서 다루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되도록이면 곰삭은 영화들을 들춰내서 '이랬었지' 라는 느낌으로 쓰기 위해 Movie 카테고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비교적 최근 영화를 들고 나온 것은 다름 아니라, 최근 역사 왜곡의 첨단을 걷고 있는 드라마 와 너무도 대비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소위 팩션(Faction) 이라는 미명하에, 소속된 나라의 어떤 후세가 보아도, 개인의 감정이나 탐욕에 의해 자신만의 길을 탐하는 악의 축에 속할 인물이, 지나치게 아름답게 그려지는 일은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의 재조명이나 복원이라는 거창한 수식을 빌어, 영화, 드라마의 상업성이나 시청률에 지나치게 현혹.. 더보기
영화 인 타임 - 허술한 경제 개혁론[반쪽 리뷰] [스포일러 주의] . 시간이 돈이라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좋은 주제의 영화이다. 이미, 그런 독창적인 시각은 , , 을 만든 앤드루 니콜(Andrew M. Niccol) 감독의 작품이라는 데서 감지할 수 있다. 시간이 돈이라는 이 재미있는 개념은, 최근 세계인의 관심사인 비트코인의 나쁜 활용 모습의 상상과도 살짝 연결된다. 정해진 양의 돈을 상위의 극소수만 움켜쥐고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는 뒤틀린 현실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세상은 그리 부정적으로만 흘러가지는 않지만... 오! 느낌 좋은데? 대다수 관객이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보통 사람의 일반적 감정, 즉 참신한 소재의 선택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정에서 오는 감동이다. 기존의 세상에서의 돈의 역할 모두를 시간으로 변.. 더보기
영화 울버린의 독립 실패기[반쪽 리뷰] [스포일러 주의] 바라쿠다의 영화 반쪽 리뷰, 그 두 번째. 울버린이다. 원 줄거리인 엑스멘의 스핀오프격의 영화다. 주 활동 무대가 일본이고, 닌자도 나온다. 헐리우드에서 동양을 무대로 다룰 때 보이는 그 이상한 동양 정신에 대한 오해와 착각은 여전하다. 서두부터 미안하지만 초중반의 열차 지붕에서 펼쳐지는 몇 분간의 스피디한 액션(이거 티저화면이나 광고에서 주로 보여준다) 외에는 볼 게 없다. 감 독: 제임스 맨골드(James Mangold) 출연진: 휴 잭맨(Hugh Jackman), 사나다 히로유키, 오카모토 타오, 후쿠시마 릴라, 윌 윤 리, 스베트라나 코드첸코바, 야마노우치 할, 팜케 얀센 여자분들 휴잭맨 참 좋아 한다. 머리 스타일부터 동물스럽고, 온 몸이나 얼굴도 야수 같은 남성미가 압권인 배.. 더보기
영화 롤러코스터의 개그 코드[반쪽 리뷰] [스포일러 주의] 제목의 [내비둬 반쪽 리뷰] 꼬리글은 '나만의 시각으로 내맘대로 반쪽만 리뷰할테니 나머지는 독자가 판단하시라' 라는 뜻이다. 즉, 모든 사람들은 1개 또는 2개의 눈으로 사물을 보지만, 영화를 볼 때는 로 마음의 눈, 3차원 공간의 눈, 4차원의 시간적 눈이나 후각, 거기에 착각까지 더해진 제 3, 4, 5의 눈까지 '지들 마음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본인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참고 끝까지 읽으시면 된다. 짧게 말하면, 너무 생각이 다르면 쿨하게 지나쳐 주시면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다루는 영화라는 얘기는 최소한 뭔가 확~ 하고 짜릿하지는 않더라도, '찌릿' 한 느낌 내지는 아주 소소한 볼만한 꺼리나 의미가 있는 것일테니, 한 번 쯤 눈길을 돌려봐도 좋을 듯 싶..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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