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進擊の巨人), 요즘 참 잘 나가는 애니, 만화 컨텐츠인데, 알고보니 그 작가인 하지메 이시야마는 제국주의 찬양론자인 극우 쓰레기임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습니다. 생업에 바빠서 차곡차곡 토렌트로 다운로드 받아서 나중에 한번에 보리라 다짐했던 애니 파일들, 지워야 겠군요. ^_^.
이시야마가 사용하는 출판사나 보조작가 등과 연락용 비공개 트위터계정(@migiteorerno)에 여러가지 삐뚤어진 역사관으로 버무려진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이런 논란은 이전부터 있어 왔으나, 그가 극우세력, 제국주의 찬양론자인 점이 극명하게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00년도 안된 나라인 한국' 과 같은 표현은 일본 우익의 주장과 일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펼치고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제 통치로 한국의 근대화는 가속화되었으며, 그 때문에 인구와 수명이 2배로 늘어나는 기여를 했다라고 주장하는 서슴 없는 망발.
그러지 않아도 문화 개방 이후 비판 없이 쏟아져 오는 일본색들이 썩 달갑지는 않았지만, 공중파에서 조차 진격의 ** 같은 표현들을 써대는 모습이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거부감이라기보다는 위화감 정도라고나 할까요? 일본식 표현에서는 자연스러울지 모르지만, 한국어에서는 잘 와 닫지 않는 '**의**' 같은 표현이나, 배경에 나오는 군국주의적 전쟁 내지는
침략 상황들과 충격적인 장면들...
[엔하위키미러 참조]
그 만화를 좋아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국팬을 의식해서 또는 우익혐오자에게라도 만화를 팔아야 겠다라는 생각이었을지 모르지만, 자기 생각을 숨기며 비밀계정으로 비열하게 뒷담화를 주고 받았을 생각을 하니 더 배신감이 느껴질 듯 합니다.
'우리가 니네들 키워줬어, 인구2배 드립' 같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만든 애니나 만화 같은 문화컨텐츠를, 한참 생각이 만들어져가는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보고, 그 애니 속에 숨은 제국주의와 극우 망발의 메시지를 자신도 모르게 받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손가락질 백번 하는 것 보다, 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가려서 보는 분별력 정도는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Barracu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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