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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s/Music

정태춘의 '아, 대한민국', 80년대의 아픈 자화상 88년 이후, 내가 좋아하던 서정적 대중가요의 1인자 정태춘은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와 같은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더불어 가녀린 그의 아내 박은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먹먹한 가슴으로 오랜만에 긴 글을 만들어 봅니다. 25년전과 지금이 너무 맞닿아 있구려. 과거인가, 현재인가 아니 시간이 멈추었나? 아래는 한겨레블로그글(☞ http://blog.hani.co.kr/chanmbaek/64430) 일부 발췌입니다. 카세트테이프 형태의 ‘아, 대한민국…’ 출반은, 한국 대중가요사상 최초로, 이미 상당한 명망성을 지니고 있던 대중가요 가수가 스스로 제작자가 돼 자신의 정규음반을 비합법음반으로 내놓은 사건이다. 그는 이 행위만으로도 음반법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 더보기
전자바이올린, 크로스오버 비트의 마술사 - 바네사 메이, Bond와 박은주 클래식의 재조명 - 크로스오버(Cross Over)의 대표격,전자 바이올린과 바네사 메이와의 만남 전자 바이올린, 그 강력한 비트와 클래식의 섬세한 선율에 처음 빠져 든 건 바네사 메이(Vanessa Mae)의 연주를 들으면서 부터이다. 클래식의 현악기가 전자적으로 다시 태어나, 그녀에 의해 클래식이 재조명되었던 순간이다. 78년 싱가폴 태생, 태국인 아버지와 화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1990년, 우리 나이로 13살에 1집 앨범으로 클래식계에 데뷔, 1997년 뮤직어워드 클래식 아티스트 상을 받은...... 과감한 편곡과 헐벗은 노출 의상으로 하얀 바이올린을 들고 물속에 서서, 또는 클럽 음악에 맞춰서 몸을 흔들듯이 격렬하게 춤을 추면서도 흐.. 더보기
템페스트(Tempest) - 토탈리콜 2012, 콜린패럴(Colin Farrell) 연주곡 2012 개봉작 토탈리콜 영화 중에 주인공 콜린패럴이 보안요원들에게 쫒기다가 거처로 돌아가서 자기도 모르게 연주하게 되는 피아노곡. 영화는 다소 망작에 해당되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극중에서는 느리게(라르고 정도?) 그리고 중후한 저음역대를 섞은 편곡으로 연주되지만, 실제 원곡의 피아노 소나타는 알레그로, 아다지오, 알레그레토를 넘나드는, 많은 변화와 더불어 약간 더 높은 음색으로 격정적으로 연주된다. 원곡에 가까운 연주는 2010년 개봉 영화 '하녀'에서 이정재가 극중에서 연주하는 장면을 전도연이 서빙하면서 보게되는 부분의 음악이기도 하다. 원곡과 영화 장면을 비교하면서 들어보자. 원곡 유튜브 영상(로딩 느리면 바로가기) 영화중 연주 장면(로딩 느리면 바로가기) 영화중 연.. 더보기
여성 락그룹 Heart의 Barracuda 1963년 The Army 라는 락밴드의 여성 싱어로 영입되어 음악 활동을 시작한 Ann Wilson. 동생인 Nancy Wilson은 어릴 때 부터 정규 음악 교육을 받고 포크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가 1974년, Ann과 함께 그룹 Heart 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90년대 4 Non-blonds 등의 여성 락밴드의 롤 모델이라고도 일컬어 지며 70년대부터 8,90년대를 거쳐 지금 까지 활동하고 있는 Heart는 Ann Wilson(Vocal, 1950), Nancy Wilson(Vocal&Guitar, 1954) 자매를 주축으로 한, 숨이 긴 미국 가수들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존경할 만 한 음악가들이다. TO 음악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때로는 날카롭고 공격적으로, 때로는 부드럽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