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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하면 뭐가 좋을까?

Barracuda 2013. 11.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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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님들,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수능 잘 들 치렀습니까? 아니오 라고 한 분들도 있겠지요. 뭐 좋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생각했던 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찬찬히 도전해 보시라!

 

수학을 잘하면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학창시절 공부 할 때 많은 소위 공부 못하는(아니 안하는!) 친구들이 하던 말이 있다. "수학 잘하면 뭐해?". 나도 이 물음을 주로 하던 편이었지만, 참 대답이 궁색 했었다. 사실 공부 안한다는 말이나 못한다는 말이나 결국 일맥 상통인데, 안하니까 못하는 것이고, 그래서 성적이 안나온다는 거.

 

이 "수학 잘하면 뭐해" 라는 물음에 최근에는 많은 대답을 해 줄 수 있게 됐다[각주:1]. 수학을 잘 하면 수를 잘 다루게 되고, 두뇌가 논리적, 체계적, 구조적인 분석을 잘 할 수 있도록 훈련된다. 즉 머리가 좋아 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IQ가 갑자기 팍팍 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구조적으로 사물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 분야나 영어 문장의 해석과 숨은 뜻을 파악하는 집중력, 관찰력까지 기를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많이들 가고 싶어 하는데, 서울대는 인문계, 자연계 상관 없이 수학이 필수 과목이다.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 걸까? 수학을 잘하는, 아니 최소한 수학을 기본 이상은 해 줘야만, 미술이든, 음악이든, 경제학이나 자연과학, 전산학 등을 잘 할 수 있는 '확률'을 가진 사람들을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음악과 수학이 무슨 상관이냐고?

 

대위법이니 뭐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 용어는 싹 걷어 내고, 음악에는 많은 원칙과 규칙, 기호들이 조합/합성되어 있다. 이 규칙들이 조합되고, 재배치되면서 위화감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전체를 통찰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조직적인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이 발휘되어야 하니, 자연히 음악 지능과 수학 지능은 밀접한 관계가 있게 된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수학을 잘 하면 음악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되겠다.

 

 

이런 점에서 보면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황금율을 비롯해서 무수한 미술 이론들이 바로 수학과 맞 닿아 있거나, 수학 법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수학을 잘 하면 돈을 잘 번다

 

마찬가지 논리로, 이렇게 되겠네... 다른 것들을 잘 하게 되면, 능력 발휘를 잘 하게 되어서 돈을 잘 버는 직업을 가지거나 그런 지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라고 자연스럽게 확대 해석을 할 수 있겠다. 즉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커진다 라는 표현에 주목하자. 결론은 수학을 잘하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손해 볼 것이 있다 없다? 없다!

 

이런 방면에서 유명한 수학자 출신 펀드매니저가 한 분 있다. 짐 사이먼스(Jim Simons, 시몬스 아니다 ^^;;)라고 하는 76세쯤 되는 할아버지다. 순수한 수학자였던 이 분이 펀드매니저로 변신하여, 거의 대다수의 헤지펀드매니저들이 손해를 본 2008년(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검색어로 쳐 보시라 ^^)에도 25억 달러(현재 환율로 2조 8천억원) 를 벌어 들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비슷한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이 분은 또 존경 받을 만한 것이, 기초과학 분야나 자선사업에도 관심이 지대하고 헌신적(연구소 설립이나 연구비 지원으로 한 번에 수천만달러를 기부한다든지 하는...)이라고 하니, 여러 가지 면에서 본 받을 만한 분이다.

 

 

이 분이 성공한 분야가 사실, 수학모델을 이용해서 가격 불균형을 찾아내고 차익거래(arbitrage)를 실시하는 기법을 개발한 것인데, 이 차익 거래는 주식 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외환 같은 유동성을 갖춘 모든 것들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한다(전문 용어가 갑자기 막 나와서 대단히 미안하다).

 

어쨌든, 자! 이제 수학을 왜 잘해야 되는지 이해가 가는가? 안하면 손핸데, 기회를 잃게 되는데 그래도 안할래? "응", "헐~"

 

만약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수학 잘 할 수 있게 되는 장치를 하나 소개 할까 한다. 잘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에 의한 동영상과 대화형 프로그램인데, 삼성 갤럭시 노트 8.0에서 돌아가는 수학학습기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데서 간편하게 수학 강의를 듣고, 실시간 질의가 가능하며, 기본/인문계/이공계 로 나뉘어 패키지로 제공되고 수 백개의 컨텐츠까지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다른 것 보다, 바로 50억 스타강사로 알려진 이태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대박 제품이다. 7일간 무료체험을 위한 상담 신청이 가능 하니, 관심 있는 학생들이나 일반인 수험생분들은 한 번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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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는 인포자다

 

한 때,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수업, 강의 시작전에 항상 하던 말이 생각난다. 수포자는 인포자다.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으로 인생을 살던 분들의 가르침. "수학을 포기하면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학생들의 반은 에이~ 라고 했지만, 나는 아직도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다. 인생을 포기한다는 말은 좀 심할 수는 있겠으나,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성공의 확률이 낮아 질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두 다리로 죽어라 뛰어도 때론 힘들어 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했다. 궂이 한 쪽 다리를 접고 뛰어야 직성이 풀리겠으면 그리 하시라!

 

- Barracuda -

 

  1. 지금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 틈틈이 수학 과외나, 강사를 해 본 경험도 있고, 숫자나 논리에서 멀어져 본 적이 없어서이지, 수학 전문가는 아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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