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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잊고 있었던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고, 제법 오래 된 특기이자 취미인 탁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 때 뽐뿌질을 해준 후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운동을 시작하고 한달 쯤 지나, 실력 향상과 성취감을 좀 더 기대하며, 레슨을 받기로 하고, 레슨 전 코치가 말 한 주의 사항 중에, 힘 들면 말하라는 얘기가 나왔다. 무슨 뜻인지 모르고 일단 넘어 갔었는데, 그리고 삼 일 가량 지난 어느날이다.

 

15분 레슨 중 10분 정도 경과하고 - 탁구의 기본이 어느 정도 되어 있던 지라 - 드라이브(전문용어로는 탑스핀)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10번 정도 블레이드를 제대로 휘두르자, 곧 쓰러져 버릴 것 같은 현기증을 느낀다. 정말 쓰러질 것 같았지만 예쁜 여자 코치 앞에서 부끄럽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아 냈다.

 

레슨 마치고 코치의 한마디, "허벅지가 터질 것 같지요?". "헐~ 이 사람아 지금 허벅지도 그렇고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다고 ㅠㅠ". 그 동안 충분히 써 주지 않던 큰 근육을 갑자기 집중적으로 쓰게 되면서 오는 일종의 쇼크 현상인 것 같았다. 그냥 저냥 옛 기억 되살리며 탁구를 즐기며 조금 씩 체력 훈련을 하며 지냈다.

 

건강의 중심은 허벅지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8월 쯤, TV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 '허벅지' 편을 보게 되었다.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 직접적으로 연결된 무릎도 약해질 뿐 아니라
  • 당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당뇨 합병증이 유발되고
  • 심지어 혈관과 심장까지 영향을 준다

 

라는 내용이었다. 한 마디로 충격이었다. 진작 알았더라면 연로하신 어머님의 무릎 관절도 지금처럼 아프시지는 않았을텐데, 많이 아쉽다. 무지의 소치요, 이는 곧 불효가 아닌가?

 

 

결국, 몸 전체의 건강이 허벅지 근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고, 실제 체험자의 생생한 경험과 실험 내용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TV에 나오는 누구는 꿀벅지, 누구는 말벅지 하는 말들이 너무 속되게 들렸었는데, 알고 보니 허벅지가 튼튼하고 잘 발달된 사람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며 건강할 가능성이 높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몸의 코어 근육과 허벅지 같은 대근육이 바로 건강

 

허벅지를 단련하면 자연히 주변 근육과 관절, 뼈도 같이 발달하고 튼튼해 진다. 이러한 논리는 그대로, 또 다른 대(大) 근육에 해당하는 코어 근육(몸통 근육)에도 적용되므로 복근과 등 근육(기립근)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이 건강 유지의 첫걸음인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허벅지를 발달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인 스쿼트와 런지 운동에 대해서 정리해 둘 예정)

 

- Barracu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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