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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Knowledge

수능 전날과 당일 해야 할 일들과 공부법 - 2014 수능 대박 기원

 

 

 

이제 수능이 만 하루가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 목요일이 결전의 날. 2014년 대입 수험생 여러분들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남은 오늘 하루 동안은,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지금 가진 것 만이라도 개념 흔들리거나 헛갈리지 않게, 잘 준비들 하시기 바랍니다. 일설에 시험 전 날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채우면, 기존에 약하게 기억된 지식들이 오히려 왜곡되는 나쁜 영향을 받기도 한답니다. 벼락치기 밤샘도 결국 위험하고 후회할 일이라는 얘기가 정설입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정신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당일 아침에 서두르며 허둥지둥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으므로, 시험 준비물들(신분증, 수험표, 여유분의 연필 등 필기구와 평소에 쓰던 지우게, 아날로그 손목시계) 꼭 미리 챙겨 놓으시고.

 

수험생을 위한 시험 전 날과 당일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 두었으니, 주의 사항들을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약을 챙겨 두자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미리 처방 받은 약을 꼭 챙겨두세요. 스트레스나 외부 환경에 민감한 사람은 당일 아침에 따끈한 매실차 한잔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우황첨심환 같은 약은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주 잠깐의 진정에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압 조절 등이 잘 안되어 얼굴에 열이 오른다든지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수면 유도제, 인스턴트 식품과 고농축 카페인이 든 에너지 드링크도 삼가해야 할 것들.

 

신체 리듬을 유지하자

 

평상시의 몸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과로를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11월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게 전날 밤에 머리를 감고 잘 말려서, 당일 아침에 무리 없도록 함이 좋겠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니, 주의해야 겠네요. 특히 시험 전날이라고 밤샘 공부를 하게 되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컨디션이 망가지니 주의.

 

최소 2시간 전에 기상, 좋아 하는 음식을 먹자

 

인간의 뇌는 기상 후 2시간이 지나면 활발히 움직인다고 합니다. 당일 아침에 늦잠을 자면, 긴장을 심하게 하게 되고, 뇌의 활발한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하니 전 날 일찍 잠 들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아침 식사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밥을 먹어두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호두나 잣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혈액 순환과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된답니다. 녹황색 채소를 가볍게 먹어 주는 것도 수험생 두뇌에 좋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고농축 카페인이 들어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먹고 밤샘 공부를 하면 안되겠지만, 평소에 커피를 즐기던 학생이라면, 전 날 저녁 먹고 가볍게 한 잔 정도 먹어 주는 것 정도는 심리적으로는 좋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편안한 숙면을 위해서 수능 전 날에 햇볕을 적당히 쬐고, 밤 8시경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추천합니다.

 

최소한 당일 아침에는, 평소에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 주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단 과식은 금물인 것, 다 아시죠? 학부모님들께서는 시험이다 뭐다 해서 특별식을 거하게 준비하는 것 보다, 최대한 마음 편하게 평상식으로 준비해 주심이 어떨까요?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을 먹는 것은 소화에 부담스러워서 비추랍니다.

 

고사장 가는 길에 대비하자

 

고사장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미리 계획을 짜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다수 고사장의 입실이 08:10 까지이니, 최소 08:00 에 입실할 수 있도록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해서 -15분 정도 여유 있게 출발하면 좋겠네요.

 

모르는 내용, 새로운 교재 보지 말고, 가벼운 실전 대비 시간 안배 연습을 ...

 

평소에 보지 못하던 새로운 교재를 보면 독이 된다고 합니다. EBS 교재와 교과서 위주로 슥슥 훑어보시고, 특히 1교시 언어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포기하면 집니다! 첫 시간 망치면, 심리적으로 다음 시간 2, 3 교시의 결과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EBS의 문학 작품 위주로 훑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험 문제 하나 당 30초를 넘기면 다음에 아는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모자랄 가능성이 많습니다. 중요 과목의 이전에 풀었던 문제를 10개 정도 골라서 5분 내에 푸는 가벼운 시간 안배 적응 훈련을 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준비해 두는 것이 여러 분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조급해 하거나 긴장하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두고, 좋은 잠을 자면 좋은 꿈을 꿀 것이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당일 아침에는 그 동안 잘 도와 주신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큰 절 한번 올리고 시험장으로 출발해 보세요. 마음 가짐이 진지해지고 왠지 모를 뜨거운 열정이 솟아나올 지도 모릅니다. 열정은 동기 부여가 되고,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기도 한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 입니다.